작은 아씨들《6학년 3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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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채현 | 등록일 | 12.05.22 | 조회수 | 92 |
‘작은 아씨들’을 읽고...
나는 작은아씨들은 그냥 유명한 명작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시 한번 읽고 나서는 따뜻하고 또 부드러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때 읽은 책과 느낌이 달라 놀랍기도 했지만 ‘내가 이제는 이런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 책의 주인공들과 나이가 비슷해지니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았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한 장면은 에이미와 조가 싸우는 장면이었다. 전에는 그냥 ‘이렇게도 싸우는 구나’ 하며 지나쳤는데 이제는 조에 입장에 서서 에이미가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도 해보고 에이미의 입장에 서서 조가 치사하다는 생각도 하고 화해했을 때는 다행이라고 생각 하니 점점 책에 몰입되어 갔다. 그리고 자매들이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나서는 나도 자매들의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은 것 같았다. 아이들이 꿈꾸는 자유 시간, 엄마의 잔소리도 공부의 부담감도 없이 한마디로 노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껏 자유 시간을 즐기는 자매들을 보며 조금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이 마치 부인이 아이들에게 준 충고였고 자유시간만 즐기니 생활이 망가진다는 것을 알고 나도 자유 시간을 원하지 말고 내 삶을 알차게 꾸며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베스가 병에 걸렸을 때에는 제발 빨리 나았으면 하는 생각에 이 내용을 읽을 때 마다 간절한 생각이 들었다. 의사가 고비를 넘겼다고 할 때는 마치 내가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 병에 걸렸다가 살아난 것처럼 마음속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자매들의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 왔을 때도 아빠가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나에게 따뜻함을 준 ‘작은 아씨들’ 이라는 책을 읽고 작지만 큰 감동을 느꼈고 가난해도 행복하다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내가 그 동안 어떤 딸이었는지 돌아보게 하였고 가끔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의젓한 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매들처럼 어려울 때 서로 믿고 의지할 형제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혼자서라도 힘을 내서 내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면 되지 않을까? 작은 아씨들네 와는 달리 큰 어려움은 없었으면 하지만 작은 아씨들의 집처럼 우리 집도 항상 웃음으로 가득 차 행복한 웃음소리만 들렸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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