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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작성자 유권환 등록일 16.08.21 조회수 53

오늘은 일요일이다. 정말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일요일이여서 교회를 가서 기도를 하고 과외는 교회 카페에서 했다.

형이 쿠키를 사왔는데 말하는 게 너무 웃겨서 엄청 웃었다. 개그맨을 해도 될 거 같다.

집에와서 형이랑 같이 게임을 하는데 밖에서 수빈이누나가 귀여운 목소리로 이모한테 "은진이 오늘 왜 교회 안갔어요?" 라고 했는데 그 목소리를 들은 대기형이 목소리를 깔고 "수빈아 일로와바" 라고 했는데 완전 웃겼다. 역시 대기형은 유머감각이 좋다.

저녁에 이모가 매운 닭발을 해 주셨는데 맛있었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과외 마지막 날이다. 숙제 검사를 하고 문제 몇 개를 풀고 금방 끝났다. 막상 끝나니 아쉬웠다. 오후에는 형 친구들이랑 축구를 했다. 공을 차면서 놀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들이랑 축구를 했는데 두영이형이 3골이나 넣었다.

두영이형은 얼굴도 잘생기고 힘도 세고 축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엄친아다.

끝나고 동훈이형집에 갔다가 형들이랑 고기를 먹으러 갔다.

처음에 가는 곳이 문이 닫혀서 돌아다니다가 다모인 무한리필이라는 곳이 눈에 뗘서 그곳에서 고기를 먹었다. 철홍이형이 고기를 구었는데 맛있었다.

형들이랑 같이 고기를 먹으니까 즐거웠다. 오는길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왔다.

동훈이형이 나를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서 좋았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어서 좀 아쉽긴 했다. 형들이랑 작별인사를 하고 다음번엔 형들이 내 집에 온다고 했다.

집에와서 형이랑 게임을 몇 번하다가 금방 잠에 들었다.

오늘은 화요일이다.

기차시간이 910분이여서 일찍 일어났다. 준비를 다하고 갈 준비를 마치고 형 누나에게 인사를 하고 기차를 타러 갔다. 이모가 끝가지 바래다 주셨다.

기차를 차고 오는동안 생각해봤는데 정말 재밌었던 거 같다. 공부도 하고, 많이 웃고 정말 이렇게 많이 웃은 적은 오랜만인 거 같았다.

형이 잘해줘서 참 고마웠다. 누나도 잘해줘서 고마웠다. 느끼는게 많았다.

다음에 오면 또 반갑게 맞아 준다해서 좋았다.

이번 여름방학이 최고로 재밌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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