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의 특별한 기억이 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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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권환 | 등록일 | 16.08.21 | 조회수 | 50 |
내가 5살 때 쯤 난 염소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나도 살짝 기억이 난다. 우리 집 뒤쪽에 염소 집이 있었는데 난 그 염소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풀을 막 줬던 기억이 난다. 동네 삼촌들이 와서 넌 커서 뭐가 될 거냐고 물으면 난 염소가 될 거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창피하다. 어느 날은 자고 일어났더니 내가 없어져 엄마 아빠가 나를 심하게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를 찾으러 밖에 나오니 내가 염소 집에 들어 가 있었다고 한다. 근데 그 염소가 새끼를 낳아서 새끼를 보호하려고 나를 공격했으면 위험 할 뻔 했는데 다행히 날 공격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 맨날 풀을 줘서 날 친구로 생각했나 보다. 그렇게 난 염소를 엄청 사랑했다. 내 첫사랑은 염소라고 봐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엄마 아빠가 가끔 말해주면 약간 창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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