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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를 읽고
작성자 박선영 등록일 11.08.12 조회수 31

숲 속에서

지은이: 마리 홀 에츠

6-2박선영

나는 새 나팔을 들고 종이 모자를 쓰고, 숲 속을 산책했습니다. 아주 커다란 사자가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사자는 내 나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사자가 말했습니다. “어디 가니? 머리 빗고, 나도 같이 가면 안 될까?” 사자는 머리를 빗고 나를 따라나섰습니다. 나는 숲 속을 산책했습니다. 아기 코끼리 두 마리가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기코끼리들은 나를 보더니 물장난을 그쳤습니다. “기다려!” 아기코끼리들은 귀를 닦으며 말했습니다. 아기코끼리들은 털옷을 입고, 신발을 신었습니다. 그러고는 나를 따라나섰습니다. 나는 숲 속을 산책했습니다. 커다란 곰 두 마리가 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습니다. 커다란 곰들은 땅콩을 세며, 잼을 먹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곰들이 소리쳤습니다. “기다려, 같이 가!” 그러고는 땅콩과 잼과 숟가락을 들고 나를 따라나섰습니다. 나는 숲 속을 산책했습니다. 엄마캥거루와 아빠캥거루가 아기캥거루에게 깡충 뛰기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엄마 캥거루가 말했습니다. “드럼을 가져가야겠어. 우리 아기는 걱정하지 마. 내 주머니 속에 넣어 다닐 테니.” 아기캥거루가 주머니 속으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캥거루들도 나를 따라나섰습니다. 나는 숲 속을 산책했습니다. 늙은 회색황새가 호숫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황새는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황새가 진짜 황새인지 알아보려고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황새가 일어서서 나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황새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친구들한테로 돌아가자, 우스꽝스러운 그 새가 나를 따라나섰습니다. 작은 원숭이 두 마리가 나무 꼭대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작은 원숭이 두 마리는 나를 보더니 소리쳤습니다. “행진이야, 행진! 우리는 행진을 좋아해!” 작은 원숭이들은 나무에 난 구멍에서 나들이옷을 꺼내 차려입었습니다. 그러고는 나를 따라나섰습니다. 나는 숲 속을 산책했습니다. 나는 커다란 풀 뒤에 있는 토끼를 발견했습니다. 나는 토끼에게 말했습니다. “겁내지 마. 너도 가고 싶으면, 나와 함께 가자!” 그러자 토끼가 나를 따라나섰습니다. 나는 나팔을 불었습니다. 사자는 어흥 했고, 코끼리는 코로 뿌우 했습니다. 커다란 곰은 으르렁거렸고, 캥거루는 북을 쳤습니다. 황새는 부리로 딱딱 소리를 냈습니다. 원숭이는 환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어떤 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나는 숲속을 산책했습니다. 우리는 놀이도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산책을 그만하고, 땅콩과 잼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우리는 둥글게 서서 손수건 돌리기 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남대문 놀이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숨바꼭질을 했습니다. 나는 술래가 되었고, 내 친구들은 모두 숨었습니다. 토끼만 빼고요. 토끼는 여전히 가만히 있었습니다. 나는 “찾는다!”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고 나서 눈을 떴습니다. 내 친구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아빠는 나를 찾고 있었습니다. “누구에게 말했니?” 아빠가 물었습니다. “ 내 친구들한테요. 내 친구들은 숨어 있어요.” “너무 늦었어. 집으로 돌아가자. 네 친구들은 네가 다시 올 때가지 기다릴 거야.” 나는 목말을 타고 가면서 내 친구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안녕! 멀리 가지 마! 다시 산책하러 와서 너희들을 찾을게.” 나도 이 아이처럼 숲 속을 산책하며 동물 친구들과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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