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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심청이에게
작성자 김진영 등록일 11.05.13 조회수 37

심청아, 내가 널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 건 처음이야.

너는 참 효심이 강한 애구나. 비록 어릴때 동냥젖으로 지냈지만

커서는 아주 좋은 사람이 됐잖아?

아버지가 시력이 안 좋은것 때문에

심청이 니가 일을 하면 밥을 받아 오는 걸로

겨우 살았잖아 나같으면 울고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부끄럽기만 했을거야.

내가 현실에서 비록 널 만날 순 없지만 꿈속에서 만나자.

그럼 안녕. 진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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