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천초등학교 경로잔치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단양 단천초등학교(교장 이우재)가 1일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위해 요양원을 찾아 경로잔치를 열었다. 

'휴림' 노인요양원을 찾은 어린이와 유치원생들은 공연을 하고 음식도 전달했다.

어르신들께 먼저 인사를 드린 뒤 유치원 씨앗반과 열매반 어린이들의 귀여운 노래와 율동, 바이올린 교실 어린이들의 '섬 집 아기', '도라지 타령' 등 연주가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고사리손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준비해간 음식물로 잔치를 했다.

단천초는 유치원 협력네트워크사업과 충청북도교육청 악기지원(바이올린)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연령이 많고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아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음식도 나눠 먹었다.

시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찾아와 웃고 얘기 나누는 일 자체가 이곳 할머니들께는 큰 기쁨이고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유정희(6년) 어린이는 "저희 연주를 잘 들어주시고, 제 손을 잡으면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신 할머니를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했다. 

이우재 교장은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이자 배움터"라면서 "어르신에게는 즐거움을 드리고, 아이들은 예술활동을 장려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2994&date=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