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는 정의롭다고 생각하는가? 어나니머스는 해킹 단체로, 따로 가입하거나 하는 방식이 아닌 어나니머스를 표방하면 어나니머스가 되는 것으로, 이에는 어나니머스의 사상 이해가 필요하다.

어나니머스는 각국에서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의 행각에 대한 논란은 근 몇 년간 수없이 많았다.

 나는 이들이 그간 벌여온 행각들에 대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때는 2010년, 어나니머스는 미국 정부 외교기밀 문서를 공개한 위키리크스를 지지했고, 위키리크스 기부금을 막은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하였다. 이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타인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한 사례로, 어나니머스가 정의로움에 반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사례이다. 또, SOPA(Stop Online Piracy Act)라는 미국의 법률때문에, 홍콩의 파일 호스팅 사이트인 메가업로드가 문을 닫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Universal Music 웹사이트와 미국 법무부를 날려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것에 멈추지 않고 FBI까지 습격하였고 이를 FBI가 방어하여 현재는 복구된 상태이다. 이러한 사례도 또한 어나니머스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국가나 공익 단체를 공격한 사례로 이는 어나니머스가 정의롭지 못하다는 예시가 될 수 있다.

 2014년 4월, 어나니머스가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통제하여 국민을 억압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동영상을 통해 해킹의 목적을 전했지만, 알고보니 이들은 어나니머스를 사칭한 한국의 중고생들이었고,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것들을 봤을때, 어나니머스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뿐더러, 이 영향이 사회의 파장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정도라는 것을 보아 어나니머스는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어나니머스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어나니머스가 멕시코 최대의 갱조직 로스 세타스를 공격한 사건을 근거로 두어 어나니머스가 정의롭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한 어나니머스 일원이 로스 세타스에게 납치를 당했다. 이를 구하기 위해 로스 세타스 갱단의 일원과 기밀 사항들을 유출하겠다고 위협하였고 마침내 어나니머스 회원은 상처 하나 없이 석방된 사건으로 어나니머스가 평화와 범죄 조직에 대한 보복으로 해킹을 가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구해낸 것으로, 어나니머스의 이익만을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어나니머스가 벌인 행각들은 자신들의 이익, 신념, 사상을 보장받기 위한 것에 불과하며 또한 어나니머스의 사회적인 이미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그들의 행동을 모방하게 만드는 등 여러 사회 정의에 반하는 행동이므로 나는 어나니머스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