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작성자 여정아 등록일 16.10.31 조회수 187
첨부파일
피튜니아는 하는 짓이 어수룩해서 맹추라고 놀림을 받는 암거위야. 어느 이른 아침에, 이 맹추 피튜니아가 목장을 산책하고 있었어. 피튜니아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딱정벌레를 잡아먹기도 하고 클로버 이파리를 물어뜯기도 하고 풀 이파리에 맺힌 이슬 방울을 쪼기도 했지... 그런데, 갑자기 풀밭에 웬 낯선 물건이 눈에 띈 거야. 저게 뭘까? 피튜니아는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서, 요리조리 냄새를 맡아 보았어.
'거위의 직감으로 보건대, 이건 먹을 것은 아니야. 하지만 본 적이 있는 물건 같은데...'
'옳아, 주인 집 아들 빌이 학교에서 돌아 올 때 옆구리에 끼고 오는 것을 보았어. 이건 책이야. 그래, 맞아! 책이야!'
'이제 생각난다. 바로 며칠 전에 펌킨 씨가 빌에게 책은 아주 소중한 것이랬지. 펌킨 씨가 그랬잖아. 책을 지니고 있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지혜롭다고...' 
이전글 피튜니아 여행을 떠나다
다음글 설탕으로 만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