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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적은 식품 섭취 필수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59
[본보 '생활습관병'개선 캠페인 건강에 도전한다] ④ 고지혈증
부산일보 2007-07-17

골라서 먹고 많이 움직여야 '치료 효과'
지나친 칼로리 섭취 금물, 가공육 삼가고 견과류 권장, 조화로운 운동량 증가 필요


본보 생활습관병 개선을 위한 특별이벤트 '건강에 도전한다'는 네번째 질환으로 고지혈증을 선정, 치료 참가자들의 치료 경과와 결과를 알아본다.

치료 지도는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가영 교수가 맡았다.(당뇨질환 등은 참가자의 사정으로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대상자 선정

고지혈증 치료에 참여한 3명은 나이, 평소 운동 여부 등에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40대 직장 남성과 이를 별로 즐기지 않는 20대의 남성, 그리고 고혈압 약을 복용중인 60대 할머니로 모두 8주의 치료 과정을 거쳤다.(대상자 신상 표 참고)

참가자의 상태

3명의 참가자들은 우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심혈관질환의 위험 여부를 파악했다.

고지혈증은 총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4가지를 살폈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은 200 미만㎎/dL(이하 단위 생략), 중성지방은 150 미만이 바람직하다.

간에서 합성한 콜레스테롤을 조직과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하기 때문에 악성 콜레스테롤이다.

혈액 중 이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반면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을 예방, 60 이상이 바람직하다.

즉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좋으며, 나머지는 낮을수록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A씨는 총 콜레스테롤이 240 이상, 중성지방이 200~499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낮았지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B씨는 총 콜레스테롤과 저·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모두 높았다. C씨는 가장 젊은 나이로 중성지방이 높은 수준이었지만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낮은 편이었다.

신체상태에 따른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은 A씨가 2개로 심각한 상태였으며 B·C씨는 1개로 낮았다.

따라서 A씨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130 미만, B·C씨는 160 미만으로 정했으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위험요인에 관계없이 가능한 한 40 이상, 중성지방은 150 미만으로 정했다.

8주의 치료 기간을 거쳤지만 고지혈증은 이처럼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3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 어느 정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결과 표 참고)

콜레스테롤 적은 식품 섭취 필수

적절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체중조절, 운동량 증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하는데 이 중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금연, 혈압조절도 병행돼야 한다.

고 지혈증의 식이요법으로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식품을 주로 섭취하게 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과일·채소·생선류, 껍질 벗긴 닭고기, 저지방 우유, 콩류, 국수·밥, 계란 흰자, 식물성 기름(야자유 제외)이 여기에 해당된다.

육류는 살코기만 사용하고, 기름기는 모두 제거하며 가공육(베이컨, 소시지, 햄 등)은 삼가도록 했다. 밥, 빵, 감자는 일반적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지나친 칼로리 섭취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반면 지방량 및 에너지가 많아 적정량 섭취가 좋다.

치료 지도=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가영 교수

[지방섭취제한의 ABC] 콜레스테롤 수치따라 탄력있게

혈액 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지방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지방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적게 섭취해야 하지만 너무 제한할 경우 필수지방산 섭취가 부족해지거나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안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몸 상태에 따른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중성지방이 높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을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한다.

다만 체중조절과 신체활동을 늘리는 데 초점을 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모두 조절해야 한다면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량 섭취를 줄이고 신체적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포화지방산(베이컨, 소시지, 육류 기름, 치즈·버터, 닭껍질 등) 섭취를 줄여야 한다.

체중에 큰 문제가 없다면 올리브유, 땅콩류, 아몬드, 캐놀라유 등 단일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사탕, 꿀, 잼, 초콜릿, 청량음료, 식혜, 빵(파이, 케이크, 도넛, 페이스트리 등)의 단순당을 줄이고 곡류, 갈지 않은 과일과 채소, 콩 등의 복합당을 섭취해야 한다.

술은 중성지방을 올리므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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