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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 키를 키울까? 성장발육 식단은 5대영양소 골고루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73
어떤 음식이 키를 키울까?
중앙일보 2007-05-21

-아이의 성장시기에 따라서 음식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좋아

성장의 5대 요소라고 한다면, 적당한 운동, 적당한 영양, 충분한 수면, 적당한 야외활동, 스트레스 없는 생활 이 다섯 가지를 꼽는다.

이 중 부모가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적당한 영양, 즉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이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 중의 하나가 다양한 영양보충제를 먹이거나 단순히 칼슘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키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건강한 아이들은 별도의 영양보충제가 필요하지 않으며, 평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성장발육에 필요한 식단은 5대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가 골고루 들어 있어야 한다.

아이의 성장시기에 따라서는 영아기에는 모체로부터 받은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철분이 많은 브로콜리와 같은 음식을 이유식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영아기에 철분이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이유식과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아이의 기호와 입맛이 길들여지기 때문에 음식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유아기에는 신경계의 발달과 근육의 발달이 활발하므로 보다 단백질 섭취 비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이나 육류의 섭취도 중요하다.

하지만 식단이 항상 5대 영양소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 없이 단순히 단백질만을 많이 섭취하는 식단을 바람직하지 않다.

흔히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을 성장에 나쁜 음식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식품첨가제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높은 칼로리에 비해 지방과 당분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 자칫 오랜 기간 섭취했을 때는 영양의 불균형이 초래되기 쉽기 때문이다.

소아비만 아이들의 식단을 보면 지나치게 한두 가지 영양소의 비율이 높아 식단의 균형이 깨진 경우가 많다. 보통 2차 급성장기(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시기)를 전후로 해서는 칼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도 주의점이 있다. 보통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 특히, 소화기가 약한 친구에 있어서는 칼슘보충제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소화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비교적 유제품의 칼슘이 흡수력이 좋으므로 우유와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짠 음식, 카페인이 많은 음식(커피, 녹차, 과자류, 각종 드링크류)등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이런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적당한 일광욕과 야외활동을 동반해야만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적어도 하루 30분 정도는 햇살아래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아이들의 과잉행동장애증후군(ADHD)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이러한 문제점은 단순히 적은 자녀수로 가정교육의 문제로 치부하였지만, 최근에는 가공식품의 각종 첨가제와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의 편협한 과잉섭취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나치게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은 아이들의 입맛을 길들이고, 참을성 없는 급한 성격을 만들게 된다.

가급적 가공식품보다는 어머니가 챙겨주시는 전통적인 간식거리(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와 정제당을 적게 쓰는 간식거리를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생활로 바쁜 맞벌이 부모가 많은 시대다. 자녀에게 직접 챙겨주는 식사와 간식이 자녀들의 큰 키뿐만 아니라 자녀 건강의 든든한 받침목이 되어줄 것이다.

도움말: 생명마루 한의원 노원점 원장 문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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