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중국 체험학습 보고서 - 유성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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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외국어교육부 | 등록일 | 12.09.10 | 조회수 | 99 |
2012 중국 체험학습 보고서 - 유성빈 부푼 마음을 뒤로 하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시간 50분만에 중국 제남공항에 도착하여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안 들었다. 나의 예상대로 중국의 공기는 뜨거웠고 우리나라보다 습해서 처음에는 숨이 탁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첫 날에는 제남시에 있는 천불산을 구경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불상이 아주 많이 있었는데 길 양 옆으로 다양한 형상과 동작으로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천불산에는 만불동이라는 동굴이 있었는데 역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나게 많은 불상이 동굴 속에 숨어 있었다. 밖은 무지 더웠지만 동굴 안은 너무나 시원해서 무릉도원에 온 것 같았다. 둘째 날에는 오전에 자매학교를 방문하고 오후에 동창호와 산섬회관을 둘러 보았는데 특히 산섬회관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산섬회관은 요성시 동창부의 동관 고운하의 서안에 자리잡고 있는데 현존하는 중국의 회관 중에서 두 번째로 큰 회관이며, 해마다 관광객이 10여 만 명이 다녀간다고 한다. 회관 건물이 고풍스럽고 화려하게 지어졌는데 정원과 건물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고대 건축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가 있을뿐더러, 고대의 상업사, 경제사, 희곡사, 운하의 문화, 서예, 그림, 조각예술을 연구하는데도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고, 특히 청나라의 상업사를 연구하는데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일명 關帝廟라고도 하는 이곳은 청나라인 1743년에 세워지기 시작하였는데 4년에 걸쳐 정전과 주요 대문이 세워졌으며, 그 후로 계속 확장 건축되어 지금의 규모를 갖추었고, 회관은 동서의 길이가 77M, 남북의 너비가 43M이며 면적이 3311㎡이다. 셋째 날에는 태산을 다녀 왔는데 태산(泰山: 1,545m)은 광대한 화북평야 중심에 우뚝 서 있는데 생각 외로 계곡이 깊다. 산 아래와는 다르게 정상은 엄청 시원해서 기분이 상쾌했다. 버스를 타고 중천문까지 올라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도화원에서 내렸다. 거기서부터 태산의 산신을 모시는 벽하사까지 올라갔다. 안개가 아주 심하게 깔렸는데 안개가 없으면 산을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의 행렬이 긴 뱀처럼 보인다고 한다. 산 위에는 도교사원들도 많고 상가들도 많아 작은 고을을 형성하고 있다. 7월 하순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인데도 태산 꼭대기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산 정상에는 역대 황제들이 다녀가면서 남겨놓은 글귀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그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또한 셀 수 없이 많았다. 넷째 날에는 공자의 고향, 곡부시에 있는 삼공을 갔는데, 삼공은 공묘, 공부, 공림을 말한다. 세 장소 모두 엄청나게 광대해서 중국에서의 공자의 위상을 새삼 느끼리 수 있었다. 오후에는 제남시로 이동해서 표돌천과 대명호를 구경했다. 표돌천은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샘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거기에서 가까운 것에 대명호라는 호수가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산동성 박물관을 둘러보았는데 많은 전시관에서 다양하게 산동성의 시작부터 지금의 모습까지의 역사를 표현하고 있었다. 산동성 박물관을 마지막으로 중국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더운 날씨와 익숙하지 않은 중국음식 때문에 고생도 하였지만, 학교 후배,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이라서 즐거웠고 짧으나마 중국의 한 부분을 보고 왔다는 생각에 내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한 기분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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