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수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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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혁 | 등록일 | 08.06.10 | 조회수 | 148 |
보고서 그냥 옮긴것임. 아래 사진과 같이 뭐 이런 말은 그냥 무시.. ㄱ- ----------- 약 두 달 전 정도만 해도, 내가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 발을 들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느 날, 급식소에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데 1층에 붙어있는 어떤 포스터에 주목을 하게 된 나는, “미네소타 주” 라는 단어를 보고서 잠시 멈칫했다. 어디선가 들어본 단어다. 미국이었던가...? 캐나다 밑에 있던가...? 라는 생각이 스치고, 이내 그 포스터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자매학교다. 자매학교의 의미를 국내 도시학교와 촌 학교의 교류를 목적으로 한 것 이상으로는 상상해 본적이 없었던 나였기에 처음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제 중학교가 미국의 한 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었단 말인가? 순간 내 머릿속에 번쩍 하고 번갯불이 일었다. 미국! 세계 최고의 강대국! 그런 국가에 간다면, 얼마나 세상에 대한 눈이 뜨이는 걸까? 어머니께서 언젠가 그러셨다. 자신이 신혼여행으로 사이판에 다녀온 이후,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커졌다고.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미국에 가겠노라고. 그 후, 오 월 삼 일, 드디어 미국이란 땅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 전까지 미국에 가기 위해 시험을 봐서 선택된 것과, 비자를 받기 위해 서울까지 간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미국에서의 관광과 시티 “투어”와는 전혀 관련이 없을 듯하니 적지 않겠다. 내가 이 보고서에 주로 적을 내용은, “투어”다. 미네소타 주의 가장 커다란 도시, “미네아 폴리스 투어!”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쇼핑몰, "MOA(Mall Of America)" 등등.. 여러 가지 관광지에 대하여 보고할 것이다. 1. Tour of Twin Cities 이 도시에 와서 가장 처음으로 구경 간 곳이 바로 트윈 시티이다. 6일 날의 일정이었는데, 우리는 A.M. Classes를 듣고ㅡ정확히 말하자면, 3교시 까지만 들었다ㅡ, Mr.칼슨의 차를 타고 미네소타 주에서 가장 큰 도시, Twin Cities로 출발했다. 이 트윈 시티는 처음에 있던 두 개의 도시를 함께 일컫는 말 이란다. 그래서 트윈, 즉 쌍둥이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일단 하수처리소에 갔다. 이곳은 바로 그 유명한, 미시시피 강에 있었다! 학교 거의 옆이었기 때문에 먼저 간 것이다. 미시시피 강에는 모래를 운반하는 배가 자주 보인다. 이들은 이 하수처리소 옆에 있는 건물 근처에 정박했다가 다시 다음 건물로 출발한다. 어떤 목적으로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ㅡ모래를 대체 어디다가 쓰려는 것일까? 혼자서 많이 생각해 봤지만 답을 알아내지 못했다ㅡ말이다. 이곳엔 생활 하수 처리를 하는 곳도 있었는데,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이곳에서 우리는 저 비눗물이 뭔지 고민해봤지만, 이 역시 답을 알아내지 못했다. 쩝……. 두 번째로는 미네하하 파크에 갔다. 미네하하 파크는 미네소타 주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해야 할 공원인데, 그 이유는 그곳에 동상이 하나 있기 때문이다. 이 동상은 미네소타 주에서도 꽤 유명한 곳인 것 같았다. Mr.칼슨은 이 동상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려주셨다. 하지만 내가 알아들은 것은, 이영정 선생님의 번역이었다. 한 남자가 여자를 안고 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부족의 사람이었는데, 두 부족은 사이가 아주 안 좋았기 때문에 서로 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전쟁의 괴로움을 무릅쓰고, 사랑을 했다. 두 부족은 이들을 보고 서로 화해하기까지 이르렀고, 결국엔 두 사람이 결혼함으로써 두 부족이 합쳐졌다고 한다. 여기서 이 여자의 이름이 바로 ‘미네하하‘다. 바로 학교와, 공원의 이름인 것이다. 이 공원에서 우리는 조금 놀았다. 조금 뛰놀다보니 배가 고파졌기 때문에 중국 음식점에서 간단히 음식을 먹었는데, 그다지 맛있다고는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만큼 느끼했기 때문이다. 보통 뷔페에서 아주 많은 음식을 먹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이 중국 음식 뷔페에서는 단 한 그릇을 먹고 중도 포기를 했다. 나는 한 그릇과 약 1/4를 먹고 토를 할 뻔 했다. 기름을 뭘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기름과는 정말 달랐다. 으윽! 밥을 모두 먹은 후에 간 곳이 바로 대성당이었다. 이 대성당은 미네소타 주에서도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만큼 우리 한국의 교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거대했다. 사회 시간에 배운 적이 있다. 비잔틴 양식의 이 대성당은 겉모습부터 압도적인 중압감을 느끼게 한다. 크기만 해도 우리나라 교회의 약 3배! 이렇게 엄청난 교회가 미국엔 아주 많이 있다니, 상상할 수록 대단한 나라 미국이다. 우린 이 안에서 많은 것을 구경했다. 예배당도 거의 몇 개가 들어있었다. 아주 커다란 곳이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코리안 마트였다. 그런데 이 곳에서의 사진은 구할 수 없었다. 하필이면 그 때 배터리가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이곳에서 라면과 과자 등 많은 것을 샀다. 난 안성탕면 5개를 샀다. 호스트 패밀리와 끓여 먹기 위해서였지만, 결국 호스트 패밀리는 이것이 보기에 이상했는지 입에 대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으로 트윈 시티 투어는 끝났다. 꽤나 재밌었던 것 같았다. 무엇보다 신비한 나라, 미국에 조금 더 가까워 진 느낌을 받았었던 여행이었다. 2. MOA 9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몰, MOA(Mall Of America)! 이 곳은 쇼핑몰 안에 별 것이 다 있었다. 무슨 쇼핑몰 안에 놀이동산도 있고, 쇼핑몰 안에 동굴탐험전도 있고, 쇼핑몰 안에 레고 랜드도 있으며ㅡ뭐, 레고 랜드는 있을 만 한 것이긴 하지만ㅡ 거의 말도 안 될 정도의 크기였다. E 마트의 5배 정도의 크기랄까? 거의 비교를 할 수 없을 만큼, 아니, 해선 안 될 만큼 커다랗고 종류도 갖가지였다. 넥타이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있기도 하고, 보드 게임 가게와 닌텐도 가게 등 뭔가 아주 많았다. 그 중 우리는 일단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었다. 밥으로는 각자 용돈 6달러와 자신의 돈을 합치던 해서 알아서 사먹을 것! 이었다. 나는 페페로니 피자 한조각과ㅡ미국에서는 한 조각짜리 피자도 식사가 될 수 있을 만큼 컸다ㅡ, 사이드 메뉴로는 스파게티 작은 것을 먹었다. 음료로는 콜라를 샀다. 거의 대부분 피자를 샀다. 김단을 제외하고 말이다. 김단은 햄버거를 샀는데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식사를 끝내고 우리는 일단 쇼핑몰을 둘러보았다. 쇼핑몰을 둘러보는 데 보드 게임 가게에서 나는 31달러짜리 체스를 한 통 샀다. 자석 체스였기 때문에 나중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애들과 번갈아가며 체스를 두기도 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 체스로 홈 스테이 하는 집의 아이들과 두기도 했는데, 내가 모두 약 2번씩 이겼다. 미국 아이들은 체스를 꽤나 못했다. 그 다음으로 본 곳은 스포츠 가게. 각종 농구공과 축구공, 테니스공과 골프채와 티셔츠가 많았다. 그 곳에서 또다시 뭔가 사려고 했지만 가지고 온 용돈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사지 않기로 했다. (후~ 사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나중에 올 때에 공 같은 것을 샀을 경우 넣을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후 이영정 선생님은 옷가게에 들르셨고, Mr.칼슨과 우리는 레고 랜드를 가는 등 재밌는 곳 위주로 많이 갔다. 게다가 가게 안의 놀이공원에서 청룡열차 비슷한 것도 하나 탔는데, 그것은 청룡열차처럼 앞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빙글빙글 돌면서 앞으로 갔기 때문에 무서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재미도 그만큼 컸다! MOA에서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갔다. 이영정 선생님은 MOA가 그렇게 큰 걸 느끼지 못하시겠다고 하셨다. 동대문 시장보다 작은 것 같다는 충격적인 말씀까지 하실 정도였으니 말이다. 3. Science Museum visit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3교시가 끝나고 출발했다. 과학박물관이라는 말을 듣고 아주 큰 기대에 부풀었다. 미국의 박물관은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를까? 이 구슬은 아주 커다랬다. 어떨 땐 지구로 바뀌기도 하고, 어떨 때는 사막을 보여주기도 하며, 어떨 때는 사진과 같이 얼음벌판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아주 장관이었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보는 데에 지루함은 전혀 없었다. 아래의 사진은 회오리이다. 회오리는 연기 비슷했는데 없애지 않고 그냥 놔둘수록 회오리가 점점 커졌다. 한계는 있었지만, 우리는 커지는 것을 보려고 계속 이 회오리를 손으로 해쳐 없앴다. 커지는 것을 보니 꽤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하나 있다면, 꽤 신기한 물건ㅡ어떤 여자 아이의 사진이 있고, 얼굴 부분에만 열 수 있는 문 같은 부분이 있는데 그 문을 열면 여자아이가 침을 뱉는다. 물론 이 침은 진짜 침이 아닌 물이다.ㅡ들이랄까? 미국에 와서 든 가장 큰 생각이 그것이었다. 한국과 별로 다르지 않아! 4. Mr.칼슨의 집 우린 칼슨 씨의 집에서 마지막 날에 놀았다. 그 옆집에는 수영장도 있었고 꽤나 즐거웠다. 당구, 탁구, 공 던지기와 수영 등 많은 것을 했다. 수영이 끝난 후엔 스파도 했다. 엄청 따듯했다. 미국에 다녀온 후에, 나는 체중 3kg과 함께 다른 잡생각들도 모조리 빠져버렸다. 미국에 다녀온 후로 게임을 끊게 되었고 여러 가지 나의 생활이 바뀌었다. 미국은, 생활이라던가 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매우 달랐다. 미국 아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컴퓨터 게임을 즐겨 하지 않으며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운동을 적게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마음이 순수하고 착하다. 우리나라에서처럼 담배 피우는 학생이나 술 마시는 학생, 뭐 그런 학생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이 선진국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내 생각에는 직접 가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미국에 직접 가 보게 된다면, 자연히 그 답을 알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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