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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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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쉬운 준비 (최종각) 보고서
작성자 최종각 등록일 05.02.20 조회수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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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교사 (최종각) 보고서 

조금은 아쉬운 준비

  우리는 각자 나름의 꿈을 안고 미국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 미네하하 아카데미로 향하였다. 먼 비행의 여정이었지만 기대로 참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창가에 스치는 풍경이 우리의 시골 같아 정감이 갔다. 미루나무, 참나무 그리고 여러 잡목들...

 공항에서나 학교에서 우리를 반기는 모든 이가 친절하다. 이번 연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마음이 든다. 홈스테이 호스트 훼미리들도 다정하게 보인다. 우리 학생 20명 모두 보람된 3주일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와 주미정 선생님도 일주일간 홈스테이를 할 집으로 갔다. 정감어린 노인부부가 우리를 반긴다. 우리 교사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세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였다. 퇴임한 여교사 자매 집, 의사 가정 모두 바쁘지 않고 나름대로의 생활에 열중하고 있다.
영어를 잘 했더라면 그들의 문화나 생활을 알 수 있었는데 그저 일상 생활에 대한 단순한 이야기 정도이다. 얼마나 아쉬운가...

  일정에 따른 연수가 시작되었다. Mr.C의 문화수업 우리가 접하기 힘든 중북부 지방의 지리, 역사 그리고 문화 나는 진지하고 유익한데 아이들은 아닌 것 같다. Abby와 Cathy의 영어수업 조금만 더 준비가 있었으면 정말로 흥미있고 유익하리라 생각되었다. group활동과 점심 그리고 오후 tour활동... 많은 것을 준비하였지만 아이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처음에는 학생들이 진지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가 역력하였다. 많은 것을 얻어가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영어의 어려움으로 이탈하는 학생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해는 가지만 속상하다. 몇몇 학생들은 점점 지불한 돈에 대한 아까움이 더해가고, 의지가 약해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야단도 쳐보고 겁도 주지만 여기가 미국이라는 것을 나도 학생들도 안다. 안타깝다. 조금만 신경쓰면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인데.

  홈스테이에 대한 문제점, 학생들 서로 서로의 문제가 없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3주일이 끝나고 이제는 가슴으로 느끼는 체험학습을 떠난다. San Diago의 Sea World, L.A의 Desneyland, Universal studio... 머리로, 가슴으로 느낄만한 많은 거리를 제공하여 주는 것이다. 단 하나를 보아도 이들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지쳐 자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과연 저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가슴에 담고 오는 것일까? 갈 때의 꿈을 이루고 오는 것일까? 멀어지는 미국 땅을 보며 다시 와 더 많은 것을 얻어가리라 다짐한다. 또 조금은 커진 가슴으로 학생들과 어울려 전달하여 주리라고 다짐한다. 이 연수에 도움을 주신 이사장님,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 그리고 미국 현지의 다섯분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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