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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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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시간들 제천중 서건호
작성자 서건호 등록일 05.02.20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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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시간들

제천중 서건호


비행기를 갈아타며 꿈만 같았던 곳, 미국에 도착한 우리는 일정대로 바쁘게 움직였다.
공항에서 부모님들과의 아쉬움도 잊은 채 우리는 미국과의 큰 차이를 느끼며, 투어를 시작했다.

둘째날 "Mall of America" 에서는 우리 제천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의 매장에서 모든 것들이 전시, 팔고 있었다. 우리는 한마디로 매료되어 이것저것들을 만지고 살펴보았다. 사람들은 친절했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은 상상하기 어려운 쇼핑타운 같은 것이었다. "lego"로 유명한 나라인 만큼 아이들의 방문이 눈에 뛸 만큼 많았다.

세째날, 미시시피강과 댐을 관광하고 ,

 

네째날은 Minnesota Twins Baseball Game"을 보기 위해 스쿨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우리나라의 대 도시에서만 관람 할 수 있었던 야구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 나는 나름대로 마음이 많이 부풀어 있었다. 사실 나는 초등학교 때 ‘한화 이글스’ 야구팀 어린이 멤버로 등록할 만큼 야구에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경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빼곡이 자리잡고 앉아 저마다의 응원으로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었다. 며칠 전, 신문에서 양키즈 팀과 미네아 폴리스의 트윈스 팀과의 경기 내용을 보고 웬지 나는 기뻐 한번 더 읽어보기도 했다. 실감이라는 것이 그런 게 아닐까 한다.


다음날, 우리는 카누를 하러 갔다. 가끔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카누에 직접 올라타고 세 명만 탈 수 있었던 그 좁은 카누를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었다. 하지만, 나의 건망증으로 나의 수영 도구들이 물에 빠져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그 수영도구를 찾기 위해 과감하게 나는 물속 으로 몸을 던져 찾아보았지만, 결국 너무 부연 물로 앞을 볼 수가 없어 찾지를 못했다.
배가 고파 빵을 먹었는데, 왜 그리 맛이 없었던지... 피곤하고 힘든 기억 속에서도 나의 첫 경험들이 즐겁게 떠올려진다. 우리는 우물 속에 갇혀있는 개구리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은 넓고 많은 것들을 가진 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변해가고 커 가는데 우리는 제천이라는 ,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스스로 만족만 한 채 살아가니 내 자신이 작게만 느껴졌다.
5학년 땐 일본, 6학년 땐 중국, 이번엔 미국, 우리나라만이 아닌 다른 여러 나라들이 가진 가능성과 문화를 접할 기회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운이 좋은 놈(?)이 되게 한 대제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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