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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사람들, 잊을 수 없는 사람들 2-5 김대영
작성자 김대영 등록일 05.03.10 조회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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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사람들, 잊을 수 없는 사람들


2-5 김대영


7월 20일. 드디어 Minnesota의 교외에 있는 한 교회에 도착을 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자기의 host family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었다.

 선생님께서 한 명씩 한 명씩 불러 주었고,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그렇게 해서 나의 host family를 만나게 되었다. 첫인상으로 보아서 가족 모두들 나와 범준이를 반기는 듯하였다.

우리는 첫날에는 그들의 집이 있는 도시인 Eagan이라는 곳에서 그들 친구의 집인 Bill의 집에 가서 저녁을 하였는데, 그 친구네 집엔 우리 친구인 주형이와 수호가 머물게 될 집이었다. 그렇게 저녁을 한 뒤, 우리는 집에 도착해서 아줌마로부터 우리 방과 그들의 가족에 대하여 소개를 받았다. 첫날에는 그렇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였지만, 다음날에 무엇을 할지 걱정이 들기도 하였다.

드디어 다음날, 우리는 Host family들과 함께 그들의 다른 친구네 집에 가서 그들의 친구를 소개받았다. 그들의 친구네 아이들은 5명이라고 한다. 나와 범준이는 이렇게 그들의 친구를 만났고, 함께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에서 그들의 친구를 만났는데, 둘째인 마이클은 13살이고, 셋째인 인은 10살이라고 한다. 첫째 딸인 누나는 다른 곳으로 유학을 가서 열심히 발레를 배운다고 들었다.

나와 범준이는 금새 인과 마이클이랑 친해졌다. 그리고 나는 인과, 범준이는 마이클과 단짝이 되어서 Eagan 수영장에 돌아다녔다. 그곳에서 3∼4시간 정도 있었고, 점심도 그 곳에서 먹었다. 우리는 거의 지쳤고, 그렇게 논 뒤, 다시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면서 있었다.

아줌마께서 마이클네 집 식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고 하여서 나와 범준이는 그들과 함께 '차이니 Food'라는 음식점에 가서 중국 음식을 먹었다. 그 음식은 한국 음식과 비슷해서 먹을 만하였다. 그래서 무척 많이 먹었다. 나중에는 마이클 아빠의 사무실 구경을 끝마친 뒤 집으로 가서 잠을 잤다.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됐는지 금세 잠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이틀이 지나갔고 다음날의 해가 떴다. 우리는 셋째 날부터 미네하하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수업이 끝나고 난 뒤 우리를 데리러 오신 호스트 패밀리의 차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에 상점에 가서 내일 아침식사와 오늘 저녁식사를 위한 식료품들을 사러 갔다. 그 음식으로 함께 식사를 한 뒤, 우리 방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그렇게 밥만 먹고 우리 방에 들어가서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니 너무나 지루한 것 같아서 내일부터는 새로운 계획을 짜기로 결심을 하였다.

드디어 다음날.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후 차를 타고 가다가 역시 마트에 들렀다가 집으로 갔다. 저녁식사를 한 뒤 아저씨와 아줌마께서 마이클네 집에 가서 축구를 하러 같이 가자고 하였다. 그렇게 나와 범준이는 어제와 다르게 마이클, 인과 함께 축구를 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마이클네 집 뒤에서 축구를 하였는데 그들이 초등학생들인지라 조금은 시시했지만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이렇게 미국인들과 축구를 해서인지 더욱 흥미로웠다. 또한 어제와 다르게 골대도 만들면서 축구를 한 것이 좋았다. 결국은 우리 팀이 이겼다.

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해서인지 피곤해서 샤워를 한 뒤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게 나는 1주일 동안 마이클네 집에서 축구를 하면서 하루 하루를 지냈고, 어떨 때에는 수호, 주형이와 같이 편을 먹고 축구를 하기도 하였다. 축구를 하다보니 마이클의 가족과 금세 친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미국식 파이팅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골을 넣었을 때 손벽을 "짝" 마주치는 것과 같은데, 하는 방법은 배와 배를 같은 편끼리 부딪치는 것이다. 그러한 파이팅을 또 새롭게 배워서 특별하게 알게 되었다.

드디어 한 주가 지나고 2주째가 왔다. 이상하게 이번 주에는 Abby가 감기에 걸려서인지 하루 하루가 지루해졌다. 나와 범준이는 그래서 지난 주말에도 집에서 방콕을 하였는데, 이번 주말에도 그렇게 될까봐 아줌마와 아저씨와 함께 이번 주말에 무엇을 할지 계획을 짰다.

드디어 둘째 주말. 우리는 극장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극장에 나와 범준이만 가라는 소리를 듣자 너무 섭섭해서 할 수 없이 가지 말자고 하였다. 나중에는 아줌마와 그녀의 가족들이 알아챘는지, 오후에 같이 극장에 가자고 하셨다. 오후가 되었고 나와 범준이는 '맨인블랙2' 영화를 보자고 하였는데, 자꾸 Abby가 '스튜어트 리틀'을 보자고 했다. 할 수 없이 스튜어트 리틀을 보기로 하였다. 나와 범준이는 자꾸 Abby가 무엇을 볼 거냐고 물어보니 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했고, 이상하게 지난주에는 잘해주다가 갑자기 이번 주에는 왜 그런지 알고 싶어졌다.

우리는 이번 주말에는 계획을 잘 짰는데, 그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아서 섭섭했고 조금은 화가 났다.

드디어 마지막 주. 우리의 하루 하루는 평소와 똑같았다. 하지만 떠나기 이틀 전날, 나와 범준이는 플랭카드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가 오는 날 우리를 위해 빨간 A4지에다가 "안녕하세요?", "잘자세요"라는 글을 써서 우리 방문에 붙여준 그들의 노력과 성의가 너무 고마웠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생각해온 플래카드를 나와 범준이가 만들었다. 그 플래카드에는 A4 용지를 이용해서 "Thank you"라는 글귀를 하나 하나씩 적어 놓았다. 그리고는 우리 방 벽에다 붙였는데, 새벽 1시까지 했다.

 마지막 날에는 미네하하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파티에 우리 호스트 패밀리들과 함께 참석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날인지 아줌마와 그 가족들은 우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셨는데, 그 선물을 받고 우리는 전날에 만든 플래카드를 보여 드렸다. 그리고 우리가 따로 준비한 선물을 드렸다.

호스트 패밀리들도 고마웠는지 말을 잇지 못했고 나와 범준이도 선물을 풀어 보았다. 범준이는 예전부터 가지고 싶어하는 동전 모으기 책을 선물로 받았고 나는 야니의 테잎을 받았다. 나와 범준이는 갑자기 또 이렇게 잘 해주니까 미처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다음날 일찍 우리는 home stay 집을 떠나는데 가족 모두들 나와서 마중해 주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고마웠고 감동적이었다. 나는 이러한 home stay 가족들을 영원토록 못 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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