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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Theater - Star Wars (7/24, 수) 제천중 2학년 조우석
작성자 조우석 등록일 05.03.10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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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Theater - Star Wars (7/24, 수)


제천중 2학년 조우석


 오후 투어 활동 중 water park에 갈 예정이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바꾸게 되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Ⅱ'를 관람했다. 항상 스크린 밑에 뜨는 한글 자막을 보며 영화를 관람했었는데 아직 영어 듣기가 부족했던 나이기에 그림을 보며 그 상황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내 나이보다도 훨씬 나이가 많은 루카스 형제의 스타워즈 시리즈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부터 즐겨 보았던 영화이다. "I'm your father"라면서 '루크 스카이 워커'에게 한마디 던졌던 '다스 베다이'의 대사 하나가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돌고 있다. 영화를 보던 내내 악의 역할이었던 '다스 베다이'를 내가 얼마나 미워했었는데 갑자기 내가 너의 아빠라는 대사 한 마디에 내 맘도 루크만큼이나 당황스러웠다. '다스 베다이'가 처음부터 나쁜 놈이 아니었단 말인가? '아나킨 스카이 워커'라는 옛 이름은 검은 헬멧 속에 감춰버리고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검은 악마가 되어야만 했던 그의 쓰라린 과거가 궁금해지면서 더 이상 저 나쁜 녀석이란 말은 하지 않게 되었다.

결국 아들을 살리고 목숨을 버리는 다스 베다이의 모습은 더 이상 악의 축이 아닌 루크 스카이 워커의 아버지이면서 멋진 제다이 기사인 아나킨 스카이 워커였다. 그렇게 나에게 미운정 고운정 다 주고 떠난 아나킨의 숨겨진 과거가 에피소드로 하나씩 나오고 있는데 벌써 두 번째 이야기라니…. 안타깝게도 실력이 부족하여 어떤 말들을 하고 있는지 어림짐작을 해야 했지만 대신 스크린 하나에 의지하면서 이제 멋진 제다이로 장성한 아나킨의 갈등을 느끼려고 무척이나 노력하였다.

어느새 10년 전의 소년 아나킨은 제다이의 기사로 장성하고, 공화국으로부터 분리되려는 수백 개의 행성 연합은 은하계의 거대하고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한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아미달라 여왕의 신변 보호를 위해 제다이 기사인 오비완과 그의 수제자 아나킨에게 경호 임무가 부여되는데….

공화국 수상 팰퍼핀의 야욕은 어마어마한 클론 군대를 비밀리에 양성하게 하고, 오비완 케노비는 암살 의혹을 파헤치던 임무 중에 클론의 존재를 감지한다. 분리주의 세력과 공화국과의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은 마침내 거대한 전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전쟁이 한찬 진행중일 무렵 나는 흥미로운 장면을 보게 되었다. 스타워즈 사상 최대의 전쟁 장면과, 지금까지 점잖게 말로만 명령을 내렸던 요다가 자기보다도 큰 광선검을 꺼내들고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싸우게 되는데 그 작은 몸으로 어찌나 휙휙 날아다니는지 그 스피드는 적군에게 감당하기 어려웠으리라. 그러나 그런 요다의 모습은 제다이의 멋진 모습이라기보단 귀여운 제다이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관람객들도 이 장면에서 한번 크게 웃어버렸으니 말이다. 결국 나와 내 친구들은 요다의 팬이 되고 말았다. 

에피소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에피소드 I보다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어 파드마 여왕과 결혼하게 되는 아나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에피소드 III를 기다리게 된다. 이 영화를 본 것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 오히려 water park보다 더 좋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젠 좋아하는 영화를 미국에서도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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