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를 보고 알맞은 색으로 색칠하면 등장하는 9월의 제철 식재료는 단호박이에요. 단호박은 단단한 껍질 속 노란빛의 속살을 가지고 있고, 달콤해서 요리뿐만 아니라 디저트로도 먹을 수 있어요. 단호박에는 비타민 A, C라는 영양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과 체력 증진에 도움이 돼요. 단호박의 높은 수분함량과 풍부한 섬유질은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답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올해 추석은 9월 17일! 8월의 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으로 ‘한가위’, 가을의 가운데에 있는 날이라는 뜻으로 ‘중추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며 가을에 수확한 곡식과 열매를 조상님께 먼저 드리면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어요. 차례를 지낸 후에는 강강술래와 씨름, 줄다리기를 하기도하고, 거북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농사를 잘 지은 집을 찾아가 음식을 얻어먹는 ‘거북놀이’를 하며 이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추석에는 무엇을 먹을까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추석의 절식인 송편과 함께 감자류의 채소인 토란으로 토란국을 끓여 먹어요.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는 달의 명절, 추석!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꽉 찬 햇곡식과 햇과일을 떠올린 옛사람들은 올해의 수확에 감사하고, 다음 해에도 풍년이 되길 바라는 소원을 빌었다고 해요. 여러분은 보름달에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 | 고려 시대 이전부터 먹은 것으로 추정되고, 조선 초기부터 ‘송병’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송편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이에요. 송편은 멥쌀가루를 반죽해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서 솔잎을 깔고 찌는데,지역마다 반죽이나 소에 들어가는 재료가 달랐답니다. 서울·경기도의 ‘오색송편’은 오미자, 치자, 쑥, 송기를 넣은 알록달록한 반죽에 깨 소를 넣어요. 작은 크기가 특징! 강원도의 ‘감자송편’은 감자녹말로 만든 반투명한 반죽에 강낭콩 소를 넣어요. 손자국으로 멋을 내는 것이 특징! 충청도의 ‘호박송편’은 호박을 넣은 노란 반죽에 대추나 깨로 만든 소를 넣어요. 호박처럼 모양을 낸 것이 특징! 전라도의 ‘모시송편’은 모시 잎을 넣은 반죽에 박콩, 팥, 대추, 깨로 만든 소를 넣어요. 쉽게 굳지 않는 것이 특징! 경상도의 ‘칡송편’은 칡을 넣은 반죽에 붉은 팥으로 만든 소를 넣어요. 칡의 쌉싸름한 맛과 향이 특징! 제주도의 ‘완두송편’은 달콤한 완두콩 소를 넣어요. 둥글고 납작한 비행접시 모양인 것이 특징! 지역마다 재료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어 요. 바로 솔잎! 송편을 찔 때 켜켜이 깔아 떡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하고, 솔잎에 있는 피톤치드라는 성분으로 세균을 막아 방부제와 같은 효과를 낸답 니다. 여러분은 이번 추석에 어떤 송편을 먹고 싶나요? 출처 : 참쌤 스쿨 참미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