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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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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고등학교의 태동-개교 35주년에 즈음하여
작성자 박종열 등록일 10.03.05 조회수 488

청석고등학교의 태동

청암 김원근 선생과 석정 김영근 선생의 육영 정신은 우리 민족의 암흑기였던 1924년 대성학원을 창학하여 일제 강점하에 자각의 정신을 깨우는 횃불이 되었고,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조국의 재건에 주촛돌이 되었다. 제2대 김준철 이사장은 김원근 선생과 김영근 선생의 창학정신을 이어 1972년 1월 1일 '학원 창설 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이 위원회로 하여금 이미 계획된 6대 사업을 추진케 하였다. 이 6대 사업 중 가장 크고 빛나는 육영의 가치를 지닌 것이 바로 학원 내 인문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이었다. 이는 학원의 교육 계열화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충북의 지역사회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교육을 통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어디서든 쓰일 수 있는 사회의 동량을 키우는 교육적 소명에 따라 육영의 찬란한 깃발을 다시금 겨레 앞에 펼쳐 보이는 것으로 대성학원의 재출발과도 같은 것이었으며 후(1991년)에 대성학원은 청석고등학교와 명칭이 같은 청석학원으로 법인의 명칭을 바꾸게 된다.

김준철 이사장은 이 인문고의 설립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1972년 12월 1일 청주상업고등학교(현 청주대성고등학교)에 인문과를 병설 운영하도록 하였다. 1973년 3월 청주상고는 인문계 3학급을 모집하였고, 이듬해인 1974년 3월에도 3학급을 모집하였다. 상업학교에 인문과가 설치된 것은 전례가 없는 특별조치였으며 이는 인문과에 입학한 학생들을 졸업 이전에 인문과 학생들 전원을 모태로 하여 새로운 인문학교를 세워 개교하려는 복안이었던 것이다. 결국 김준철 이사장은 1974년 교육위원회 당국과 구체적 협의를 거쳐 설립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하였다. 이를 토대로 2학년까지 6학급을 독립시켜 인문고등학교로 1975년 3월 5일 신입생 3학급을 포함 3개학년 9학급으로 개교한 것이 청석고등학교이다.

                                                                                               <청석30년사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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