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과학의 발전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 회사가 만들어낸 프로그램은 전 인류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 분명 타 회사나 외국에서도 흔하게 이용되던 메타버스 기반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프로그램이 성공하게 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필수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영양의 문제가 말끔히 해결된 덕이다. 영양제는 이처럼 과학이 발전하기 전에도 존재했고, 발전함에 따라 더욱 더 좋은 성분을 지닌 영양제가 생성되었지만 그를 꾸준히 공급한다고 해도 시간이 흐르고 날짜가 지나갈수록 실제몸의 건강이 악화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햇빛에 의해 받는 비타민은 현재 기술로써 인공으로 어느정도 가공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공간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시일이 길면 길수록 몸이 제 기능을 점차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로 인한 여러 대안이 나왔지만, 모 회사가 채택한 대안은 다름 아닌 냉동인간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현재 여러 기관에서 과거에 냉동인간이 되었던 사람들을 해동해 뇌를 이식하거나 세포를 복구하는 작업을 이행했었고, 최근 들어 한 국가에서는 냉동인간이 안전하고 획기적인 기술이며, 현재의 기술로는 충분히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정식으로 공표한 후였다.
처음에는 불안해하던 민간인이나 반대 의견인 연구원들 또한 발전해 가는 기술과 실제로 성공한 사례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자 결국 인정하고 받아들여진 기술이었다. 허나 그 본래 목적은 의료였기에 메타버스에 이용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 그 허점을 잘 짚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현실, 모든 이들의 바램이 너무나 손쉽게 이루어지는 곳. 매력적인 동시에 위험한 일이었기에 몇몇의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는 제제를 두어 막았었고, 그는 큰 불만을 초래했다. 아예 몰랐다면 모를까 잃어버린 가족을 만나거나 현실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일을 겪고 난 뒤의 사람들은 광적으로 집착할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잔혹한 현실에 무너져 내리는 사람들 또한 많았다. 이로 인한 사망률과 민원이 증가하자 여러 국가들은 더욱 더 강력한 제제를 두어 막으려고 했지만 그로 인한 결과는 참혹했다.
갈수록 악화되어가고 있던 이 상황에 안전하고 완벽하게 평생 가상현실에 머물 수 있게 해주는 장치라니, 사람들은 열광했다. 년도가 지나고 발전할 수록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아졌고, 그로부터 몇 년이 더 지나자… 지구는 캡슐로 뒤덮혔다.
완벽한 기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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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더 이어갈 미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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