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목공 창업동아리 '아랫木(목)' 학생들이 청주시 수곡 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만든 '사랑의 손수레'를 29일 기증했다.
사랑의 손수레 기증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준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학생들이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협력하는 공동체 역량을 기르도록 추진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4월부터 플리마켓 수익금과 교비 지원으로 주간 방과 후와 주말에 지역사회 목공소에서 직접 손수레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손수레는 오래된 손수레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매월 1회씩 기증하고 있다.
서지연 학생(3학년 대표 학생)은 "손수레 기증으로 어르신을 찾아뵈며 내가 살아가고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느끼게 됐다"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더욱 기르겠다"고 했다.
이병옥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장은 "목공 활동을 통해 한옥의 아랫목처럼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나눔과 배려가 우리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고, 인성교육의 모범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