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추풍령중, 해오름 아카데미 열어 '눈길'

충북 영동 추풍령중학교(교장 임근수)가 26~28일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신입생을 환영하고 새 학년도를 준비하는 '해오름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해오름 아카데미는 수업과 생활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 관계를 맺고 배움을 준비하면서 개학 이후 바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놀이를 통해 영어와 수학을 즐겁게 배우는 영어·수학캠프도 병행해 진행됐다.

26일은 주로 오리엔테이션 활동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새 학년도 생활과 배움에 관해 자세하게 안내를 받았으며, 공동체 놀이와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통해 소통과 배려의 문화를 익혔다. ICT 활용 교육으로 파워포인트 및 한글문서 활용 방법도 배웠다.

27일은 주로 영어 캠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영어 동화책을 읽고 영어로 요리를 하는 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28일에는 주로 수학 캠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때 게임과 놀이를 통해 수학 개념을 배웠으며 수학과 요리를 결합시킨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편 추풍령중학교는 2016-2017년 행복씨앗학교 준비교를 거쳐 2018년 행복씨앗학교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이번 해오름 아카데미도 '교육의 본질'을 최우선으로 고민하며 실천하려는 학교 교육의 변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손채진 담당 교사는 "비록 개학 전이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어울리며 추풍령중학교만의 배움을 체험하고 있다. 협동심, 자신감, 자기주도적학습력 등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월부터 바로 질 높은 배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