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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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은하 | 등록일 | 18.07.04 | 조회수 | 826 |
제가 수행평가 준비를 했을 때 읽었던 ‘82년생 김지영’ 이라는 책이기도 하고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에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조남주작가가 쓰신 장편소설로 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가면서 겪은 일들을 담은 책입니다. 저는 사실 패미니스트나 패미니즘에 대해서 모르고 있던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페미니즘이란 사전적 뜻은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말로서,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말합니다. 이 책 또한 패미니즘에 관한 책으로 알려진 유명한 책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김지영씨는 어렸을 때부터 김지영씨와 언니를 남동생과 차별하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어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할때에도 임신을 해서 출산 휴가나 육아휴직을 하는 여자직원들보다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는 남자직원들을 더 선호하고 임신을 했을 때도 직원분들에게 축하를 받기는커녕 남자직원들을 30분 더 늦게 출근 할 수 있겠네 라고 말하는 직원도 있고 다른 직원들에게 폐를 끼칠까봐 힘들게 일하는 모습이 담겨있고 가정에서도 어른분들은 첫째는 딸보단 아들을 낳기를 원했고 주변사람들의 경험담은 아들을 낳아야 당당하고 비싼 음식들을 맘껏 먹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데 얼마나 힘든 지 모르는 사람들은 밖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김지영씨에게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편하게 사네 맘충이네 라며 비난을 듣곤 했었던 일들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저도 여자로서 이런 일들을 겪고 있고 또 계속 겪어올꺼고 아무리 양성평등 사회라 하더라도 아주 사소한 것까지는 바로 바뀌기 어려운 사회입니다. 하지만 여자분들이 더 이상은 차별 받지 않는 사회에 살길 원하며 함께 공감하고 남자분들도 한번 쯤은 읽어보고 여성분들이 이런 많은 차별들을 받고 힘들어하는 구나 라는 조금의 깨달음이라도 가져봤으면, 패미니즘 이라는 안좋은 시선보단 좋은 시선으로 바뀌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 독후감을 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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