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 두보 '곡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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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광표 | 등록일 | 18.04.13 | 조회수 |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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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벚꽃잎이 떨어지는 속도를 아시나요? 일본 애니메이션 제목에 의하면 벚꽃잎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라고 합니다. 하늘하늘 하늘을 유영하듯 설레게 또는 아름답게 낙하하는 꽃잎이 그려지시나요? 피어있는 꽃은 봄의 절정을 알리고 미련 없이 낙하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면 마음 한 구석이 갑자기 슬퍼지기도 하는데 아마도 아름다운 것도 끝이 있다는 막연한 아쉬움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나라 때의 시인 두보도 아마 그런 마음에서 저런 시구를 짓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시인은 끝이 있다는 걸 알기에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울 때 즐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봄의 세상은 너무도 아름다운데 내 생활은 왜 이럴까?’라는 아이러니에 빠질 것이 아니라 ‘꽃잎이 다 져서 봄빛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아름다운 봄을 마음껏 즐기자’라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봄 매 번 반복 되는 것 같지만 우리의 인생을 80평생이라고 본다면 우리 인생에서 즐길 수 있는 봄은 고작 80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린 끝이 있기에 ‘지금’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끝이 있기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지금을 보내고 싶어 하는 것이죠.
오늘 ‘학생 문화의 날’ 아름다운 벚꽃 나무 아래서 사랑하는 선생님, 친구들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예쁜 사진도 찍어볼까요? 오늘의 소중함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큰 행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꽃이 필만큼 핀 다음 미련 없이 떨어지는 이유도 오늘을 마음껏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중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마음껏 사랑해 봅시다! 오늘은 다시 못 올 2018년의 봄.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행복해지세요!
오늘도 우리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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