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이를 읽으면서 '어거스트 풀먼'이라는 멋진 아이를 만났다.

어거스트는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한 여름에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2년동안 헬멧을 고집하며 쓰고 다니는 아이였다. 또 사진 혐오증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를 다니면서는 늘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아이였다.

이런 어거스트가 가족의 큰 사랑과 터시먼교장 선생님의 도움으로  비처사립 중학교를 다니면서 일 년 동안 우리의 키가 자라는 것 처럼  마음도 자라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 어거스트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부정하고 싫어했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친구들과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오기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는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라고 생각한다.우리가 소중한 물건을  조심하고 아끼는 것처럼 소중하고 사랑하는 것은 잘 지켜야 하니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잘 견디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가 가장 아름다운 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