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인 대기 중이라 동생 아이디로 글 씁니다)

내가 어렸을 때 일곱살인가 여덟살 쯤 우리 문화 유산을 되찾기 위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었던게 기억이나 엄마께 여쭈어 보았더니 `위대한 유산 74434`이라고 알려 주셨다. 74434개의 많은 우리나라 문화 유산이 외국에 있는데 아직 찾아 오지 못하고 있어 제목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때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 되어 있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위한 소송을 한다고 했던 것이 얼마전 실제로 영구반환 되었다는 것도 엄마께서  말씀해 주셨다. 정말 오랜 시간 노력 끝에 도서를 찾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독서 토론 주제가 간송선생님 이야기여서 역사를 좋아하는 나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되었다. 읽다 보니 화가 나는 부분도 있었다. 일제시대에 빼앗긴 문화재, 일본으로 넘어 가서도 천대 받는 문화재들,  잘 보존 하지도 않으면서 돌려 주지도 않는 것을 보고 정말 답답했다. 우리 문화재에는 우리의 생명과 얼이 담겨 있다. 간송 선생님 이야기를 읽고 문화재를에 더 과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았다. 그 곳에서 `한문화재 한지킴`이라는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엄마께 우리 가족도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운동에 동참하자고 부탁드려 참여하기로 했다. 이 운동은 우리 소중한 문화재를 국민들이 참여하여  잘 보존하고 널리 알려 후손들에게  물려 주기 위한 운동이다. 이런 문화재 지킴이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간송선생님 책 덕분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이건희준희가족`이라는 아이디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가   첫번째로 지키고 널리 아릴 문화재는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으로 정했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여러번 보아 잘 알고 있어 선택하였다. 하지만 주변에 잘모르는 동생들이나 친구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알리는 문화지킴이가 되겠다. 간송 선생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