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일요일 날씨:맑음

제목: 좋은 날

오늘은 특별한 날~! 예수님이 돌아가셨다 부활하신 날이다.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소원 하나 말하려고 하니 너무 많아 복잡했다.

그래서 부모님을 건강하게 해 달라고 했다.

교회가 끝나고 집에 가는데 유년부선생님께서 '크라반'이라는 남자 아이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도와달라고

하셨다. 그 아이는 제일 못 사는 나라 <잠비아>에 산다고 했다.

나는 학교도 못 다니고 돌봄도 받지 못하는 그런 크라반이 불쌍했다.

크라반 사진이 담긴 카드를 들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행복한데?? 같은 아이인데도 그 아이는 왜 행복을 누리며 살지 못하는 걸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우리에게 옷을 입히시고 , 밥과 간식을 먹이시고 ,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학교에 가게 해주시는 부모님이 고맙고 또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주일마다 내 용돈 1000원으로 크라반을 돕기로 했다.

그 다음 그 아이가 좋아하는 공기놀이도 함께 선물로 주어야 겠다 생각했다.

“부모님 우리를 포동포동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커서 부모님처럼 우리를 먼저 생각해주시는 멋진 사람이 될래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