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충주에 살고 있는 한 여학생입니다.
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제 취미는 꽃꽂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문화센터에서 새로 생긴
꽃꽂이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어울리지않게도 꽃꽂이선생님은 근육질의 굉장한 미남이었습니다. 처음엔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보면볼수록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학생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주는 다정한 모습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도 매일 빠지지않고 다녔습니다. 저는 선생님에게 더욱 칭찬을 받기위해서 집에서도 꽃꽂이 연습만 했습니다.
어느날 이었습니다. 늦게까지 선생님과 함께 꽃꽂이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선생님을 찾아왔습니다.
선생님을 들고 있던 장미꽃을 놓쳤습니다.
" .... 희진아 ..!"
'희진'이라는 사람은 긴 생머리에 가녀린 체구를 지닌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알고보니 선생님은 보디빌더를 하려고 충주에서 서울로 여자친구를 버리고 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다니던 헬스장에 불이나서 선생님은 큰 화상을 입고 보디빌더를 그만둬야했던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어머니는 꽃꽂이선생님이어서 선생님도 그 뒤를 잇게 되었다고합니다.
그 사실을 안 '희진'은 선생님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고, 두사람은 얼마안가 다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저는 꽃꽂이에 취미를 잃게 되었고, 자꾸 선생님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매일밤 선생님의 얼굴을 한번 보려고 집 주위를 맴돌게 되었고, '희진'을 찾아가 해코지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고를 당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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