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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미소동 뒷 이야기
작성자 송혜연 등록일 05.06.14 조회수 127

만약에 덕수가 동민이가 여자 속옷을 입고 다닌다고 말했으면..

내레이션
휴~ 덕수는 친구도 아니다..
아무래도 전학을 가야겠지..?
아니 아니.. 다른학교로 전학가도 소문은 쫙 퍼질텐데..
그냥 전학가지 말고 여기서 망신당하면서 학교 계속 다닐까..?

덕수
야! 너 아직도 그 얘기 가지고 그러고 있냐..?
야 장난이야.. 장난.. 애들도 설마 그걸 믿겠냐..?
넌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렇게 고민하고 있냐..?

내레이션
휴~ 덕수는 아직 애같아서 모른다..
이런 내 마음을..

덕수
야! 그럼 너 그런짓을 왜했냐?
그럼 내가 너 여자 속옷 입고 다닌다고 말도 안 했을 것 아니야!

동민
야! 니가 그렇게 말만 안 했어도 내가 이렇게 애들한테 의심 받는 처지가 되지는 않았을 것 아니야..

덕수
야! 그게 내탓이냐?
그럼 처음부터 누가 그렇게 이상한 행동 하래?

내레이션
생각해보니 그렇다..
그건 말을 잘못한 덕수 책임이 아니라 내 책임이다..
내가 가슴 근육 키운다고 그런 이상한 행동을 하지만않았어도
이런일은 없었을 텐데...

동수
그래.. 미안하다..
내가 생각해 보니까 너한테 말을 너무 심하게 한 것 같아..
그게 사실은 내가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라..
솔직히 그냥..방금전까지는 그렇게 말한 니가 너무 미웠어!
하지만 이제 괜찮아..
그래.. 니 말대로 설마 애들이 그 말을 믿겠어,,??
믿으면 믿으라지 뭐..
어짜피 니 말 들은 애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해고 할 수 없잖아?
안 그래..?
갑자기 전학을 가는 것도 이상할거고,엄마도 아마 반대 하실걸..?

덕수
야! 너 갑자기 왜 사과를 하냐?
사람 민망하게시리..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잖아..
그래..솔직히 나도 미안해!
너한테 그러고 싶지는 않았는데..
니가 갑자기 화를 내니까..나도 당황해서 같이 화 내게 된거야..!
그러니까 나쁜뜻으로 생각하지 말고..그냥 잊어버려..!!
알았지..?

동민
응..알았어.. 우리 둘이 서로 나쁘게 말하려고 그런것은 아니니까 화해하는 뜻으로 악수 한번 어때..?

덕수
어,그래.. 그러지 뭐..
(두사람 서로 손을 내밀며 악수를 한다.)
야! 근데 너 김선생님한테 안 혼났냐..?
(덕수와 악수하던 손을 풀고,혼자 골똘히 생각하며..)

내레이션
아! 맞다.. 나한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하나 더 있지..?
후~(한숨을 쉬며..)바로 김선생님!
아까는 시간이 없어서 혼나지 않았지만,끝나고 운동장으로 나오라고 했는데...
난 이제 어떤 고통을 당하게 될까?
으~(몸을 떨며..)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동민
어.. 아까는 시간이 없어서 안 혼났는데..
끝나고 운동장으로 나오래..

덕수
아휴~ 불쌍한 것..
야! 근데 너 보고 왜 나오래..?
너 붕대 감고 있었던 것 아니야?

동민
(당황하며)어..?
어.. 맞지.. 붕대감고 있었지..
근데 내가 가슴근육 키우려고 가슴 때렸다 그러니까 운동장으로 나오라던데..?

덕수
아이고.. 불쌍한 우리 동민이..
니가 어떤 고통을 당할지..
안 봐도 뻔히 알겠다..

동민
야.. 너 왜그래..?
니가 그러니까 더 무서워지잖아..

덕수
야! 그럼 너 김선생님이 운동장으로 나오라는데.. 안 무섭냐..?

동민
아니.. 그건 아닌데..
그래도 니가 그렇게 말하니까 더 떨린다 이거지..

(그 때,종이친다..
아이들 다 들어가고.. 덕수와 동민도 교실로 들어간다..)

내레이션
하지만 들어가서 동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김선생님이 어떻게 벌을 줄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기 때문이다.

(수업이 다 끝나고...
김선생님과 동민 운동장 앞에 계단에서 마주친다)

(김선생님 평행봉 앞에서서 간단한 시범을 보인다..)

동민
(속으로 말한다..)얼마나 무서운 벌을 내리시는데 저렇게 몸을 푸시지..?

김선생님
(평행봉에서 내려오며)
뭘 봐..?
따라해봐..

동민
(평행봉 앞으로 가며..평행봉을 하는데 떨어진다)
잘 못하겠는데요?

김선생님
(도와주며..)
가슴근육 키우는덴 이 평행봉이 최고야!
앞으로 1달동안 남들보다 학교10분 일찍 나와서 이 평행봉 10분동안 하는게 벌이다..
그럼 열심히 해라.

동민
(기뻐하며 날뛴다..)

내레이션
난 선생님께서 1달동안 이라고 하셨지만..
왠지 내 느낌엔 2달,3달..께속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론 이 평행봉 열심히 해서 가슴근육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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