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업고등학교 로고이미지

게시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발명교실 게시판입니다.
도서관의 말들
작성자 주재석 등록일 25.08.29 조회수 5
첨부파일

 

 

 

 

도서관의 말들

 

 

 

강민선 저 | 유유 | 20191114

 

 

 

목차

 

 

머리말

 

문장 001

문장 100

 

 

 

책소개

 

 

'그냥 이용자'가 아닌 '사서였던 이용자'는 이전과 달라진 시선으로 도서관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눈여겨본다. 고요한 서가 사이를 산책하면서, 매혹적인 책 숲을 자유롭게 헤매면서, 우주의 거대한 질서 한가운데에서 도서관과 책을 생각한다. 그리고 도서관의 무수히 많은 책들 속에서 살아 있는 생명 같은 한 권의 책을 찾고, 그 안에서 조용하게 빛을 발하는 하나의 문장을 채집한다. 도서관의 말들은 저자가 차곡차곡 모은 책의 말, 도서관의 말에서 출발해 자신의 삶, 사서로 일하던 지난 시간, 독자이자 이용자이자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도서관이라는 광활한 우주에서 채집한 100개의 문장들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시립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가 나중에는 아르헨티나 국립 도서관 관장이 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도서관을 낙원에 비유합니다.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공간을 낙원이라 여긴 것이지요. 여기 조용히 도서관에 앉아 도서관이란 어떤 곳일까 궁리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도서관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자 아주 사적인 공간이라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실로 아주 분주한 곳이라고, 책과 사람 사이의 우연과 필연을 만드는 공간이자 사유를 넘어서게 해 주는 곳이며, 스트레칭을 하기에도 탁월한 장소라고 말합니다. 도서관 이용자였다가 좋아하는 곳(도서관)에서 좋아하는 것()과 함께 일하고 싶어서 사서가 된 사람, 사서로 일하면서 사서에 대한 낭만적 오해와 진실을 이야기하고자 르포르타주 형식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를 쓴 사람, 지금은 도서관 사서를 그만두고 다시 도서관 이용자로 돌아온 사람, 강민선입니다.

 

'그냥 이용자'가 아닌 '사서였던 이용자'는 이전과 달라진 시선으로 도서관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눈여겨봅니다. 고요한 서가 사이를 산책하면서, 매혹적인 책 숲을 자유롭게 헤매면서, 우주의 거대한 질서 한가운데에서 도서관과 책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의 무수히 많은 책들 속에서 살아 있는 생명 같은 한 권의 책을 찾고, 그 안에서 조용하게 빛을 발하는 하나의 문장을 채집하지요. 도서관의 말들은 저자가 차곡차곡 모은 책의 말, 도서관의 말에서 출발해 자신의 삶, 사서로 일하던 지난 시간, 독자이자 이용자이자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 모인 100개의 문장과 글을 읽다 보면 낯을 가리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타인인 책이,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학문과 이야기가 모인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과 그곳을 찾는 사람과 그 책을 꺼내어 읽는 사람과 함께 요란하게 웅성거리며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인도의 도서관학자 랑가나단이 발표한 도서관학 제5법칙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라는 말이 실로 와닿는 순간이지요. 여러분에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인가요? 저마다의 도서관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 주시길요.

 

 

 

: 강민선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에 홀린 듯 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7백 쪽을 시작으로 없는 소설, 아무도 알려 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 월요일 휴무, 시간의 주름, 1인칭 부재중 시점, 여름특집, 가을특집을 독립출판했다. 불과 1년 사이에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들어낸 사실이 놀랍다. 그건 그간 글을 써온 탄탄한 내공이 있어서다. 특히 아무도 알려 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는 작가 본인이 도서관에서 일한 경험을 녹이고 도서관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수작이다.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어 많은 사서와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사서가 되기 전에는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글을 써서 신춘문예에 투고하며 등단을 꿈꾸었는데 독립출판의 세계를 알고 나서는 등단이라는 좁은 문 대신에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자신이 쓸 수 있는 글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전글 생명의 언어들
다음글 북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