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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사람
작성자 주재석 등록일 25.08.13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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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사람

 

 

철학적 식물학

 

매튜 홀 저/유기쁨 역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0515

 

 

 

 

 

옮긴이의 말

감사의 글

 

철학적 식물학

1장 무시의 근원: 고전 그리스 철학에서 배제와 포용

2장 도그마와 지배: 식물에게서 거리두기

3장 그리스도교 전통에서의 수동적인 식물

4장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 문헌에서 감응력과 폭력 다루기

5장 토착 애니미즘, 식물 사람, 그리고 존중하는 행위

6장 이교도, 식물, 그리고 사람다움

7장 간극 메우기: 움직이고, 감각하며, 지능적인 식물

번성하기 위한 자리를 다시 마련하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소개

 

 

현대 식물학, 종교학, 인류학, 윤리학, 철학의 연구 성과를 두루 아우르면서 식물과 인간 사이의 적절한 관계를 모색하는 작품이다. 저자는 특히 식물에 대한 동서고금의 다양한 문화적·철학적 접근 방식들을 비교, 분석한다. “문화적·철학적 관념들이 인간과 식물의 상호작용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초창기 식물학의 주요 선구자들, 그리스도교,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그리고 북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의 토착 종교, 이교도 우주론 등의 철학적, 종교적 유산에서 나타나는 식물과 인간의 관계 및 식물에 대한 태도를 주제로 다룬다.

 

최근 들어 근대 서구 문명이 생태 위기를 초래했다는 데 대한 반성과 대안에 대한 관심 속에서 점점 더 많은 인류학자, 철학자, 종교학자, 나아가 예술가와 작가 등이 사람person’의 의미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돌고래 사람’, ‘자작나무 사람등 새로운 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와 같은 사람의 의미 확장은 그 단어를 인간에 국한해서 사용하는 현대사회의 일반적 통념과는 차이가 있기에 혼란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러한 혼란은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게끔 의도된 것이다.

 

현대 자연과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식물과 인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동서양의 문화적·철학적 접근 방식들을 아우르는 이 책의 광범위한 분석은 오늘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의 상호작용이 가진 복합적인 성격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 매튜 홀 (Matthew Hall)

 

인간과 식물의 관계를 연구하는 철학자. 에든버러 왕립식물원에서 식물학을 연구했고 호주국립대학교에서 환경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관심 분야는 자연과학으로서의 식물학과 사회과학 및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지만, 그 중심에는 식물이 자리하고 있다. 식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이 점점 더 식물 세계로부터 멀어지게 된 현실에 주목하고, 생태 논의의 최전선에서 식물과 인간의 관계에 집중하는 철학적 식물학을 제안하였다. 최근 저서로는 전 세계 신화에서 식물이 어떻게 인식되며 인간과 식물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지는지를 살핀 식물에 대한 상상: 식물 신화의 책(The Imagination of Plants: A Book of Botanical Mythology)(2019)이 있다. 현재 뉴질랜드 환경법 이니셔티브(Environmental Law Initiative, ELI) 선임연구원이자 웰링턴빅토리아대학교 법학부의 방문학자이며, 뉴질랜드의 생태계 보전과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유기쁨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생태학 분야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생태철학과 환경윤리, 생활 속의 생태학을 강의하고 있다. 8년 전에 시골로 이주해서 농촌마을의 작은 집에서 개성이 뚜렷한 네 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고 있다. 시골로 이주한 뒤 키우던 강아지, , 꿀벌에게서도, 그리고 마당의 호두나무, 포도덩굴, 민들레, 잡초에게서도 생명 세계의 신비를 배우고 있다. 최근 발표한 논문으로는 발 플럼우드의 철학적 애니미즘 연구: 장소에 기반한 유물론적 영성 개념을 중심으로, 잊힌 장소의 잊힌 존재들: 생태적 위험사회의 관계 맺기와 종교, 핵에너지의 공포와 매혹: 한국인의 핵 경험과 기억의 정치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생태학적 시선으로 만나는 종교, 아픔 넘어: 고통의 인문학(공저),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원시문화: 신화, 철학, 종교, 언어, 기술, 그리고 관습의 발달에 관한 연구, 산호섬의 경작지와 주술: 트로브리안드 군도의 경작법과 농경 의례에 관한 연구, 세계관과 생태학: 종교, 철학, 그리고 환경, 문화로 본 종교학등이 있다. 현재 생태인문학의 지평을 확장해가며 나의 공부가 지역(사회, 생태계)과 잘 엮일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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