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식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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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5.03.20 | 조회수 | 6 |
제3의 식탁미래의 요리를 위한 위대한 실험댄 바버 저/임현경 역 | 글항아리 | 2024년 12월 31일 목차프롤로그 어떻게 ‘제3의 식탁’을 차릴 수 있을까 제1부 토양 보고 있는 것을 보라 1장 현대 농업의 문제 2장 우리가 잘 몰랐던 밀의 재배 3장 밀의 맛이 죽어버린 밀가루 4장 흙의 언어, 잡초가 하는 말 5장 토양마다 개성도 다르다 6장 지금까지 없던 당근 제2부 대지 자연의 선물 7장 강제로 찌우지 않으면 푸아그라가 아니다? 8장 자유롭게 거닐며 풀을 뜯는 거위 9장 “마스의 복숭아로 제가 만든 이 디저트를 맛보세요” 10장 닭,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의 위험스러운 변형 11장 과도한 육류 섭취, 요리의 책임 12장 데에사, 미래 농업의 모델 13장 “거위는 우리가 기르는 게 아니에요. 알아서 자라요” 제3부 바다 심장은 펌프가 아니다 14장 해산물의 지속 가능성 15장 바다를 대하는 요리사의 문제는 바로 상상력의 부재 16장 최고의 요리는 없다 17장 광범위한 물고기 양식, 생태 네트워크 18장 해산물 시장을 뒤집은 요리사들의 업적 19장 자연계의 다양성을 포용하라 20장 “생태가 없으면 문화도 없어요” 21장 어획량 감소가 던져준 고민 22장 참치를 보호하는 길 23장 거대하지만 겸손한 숭어 24장 저급한 생선에서 끌어낸 바다의 냄새 제4부 종자 미래를 위한 청사진 25장 씨 뿌리는 농부 이야기 26장 우리가 잃어버린 곡물의 맛 27장 통밀가루의 비밀 28장 사라진 지역 작물, 무너진 문화 정체성 29장 종자, 요리 문화의 청사진 30장 오로지 맛을 위한 육종 31장 하나로 연결된 공동체 만들기 에필로그 지속 가능한 식탁을 위한 제안 감사의 말 주석 더 읽을거리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소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위대한 요리사’가 1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농업 공동체를 체험하고 내놓은 『제3의 식탁』은 우리의 먹을거리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식습관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제3의 식탁’을 제안하는데, 이는 훌륭한 농사와 훌륭한 요리가 만나야 차려질 수 있다. 이 책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서양 음식과 농업의 최근 역사를 토대로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식탁을 차려왔는지 살핀다. 예로부터 커다란 고기 한 덩이와 몇 가지 채소를 곁들인 전형적인 육류 위주 식탁을 차렸다. 바로 ‘첫 번째 식탁’이다. ‘두 번째 식탁’은 유기농 육류와 지역에서 재배된 야채를 이용해 차려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 두 번째 식탁 역시 생태의 균형을 뒤흔들며 영양가 있고 맛있는 음식을 서서히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에 대한 답이 바로 ‘제3의 식탁’이다. 야채와 곡물, 육류나 어류가 잘 어우러진 음식을 이어가는 것은 어떻게 만들어진 무엇을 식탁에 올릴 것인지에 대한 우리의 선택에 고스란히 달려 있다. 책 속으로미식가들이나 로커보어locavore(로컬 푸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지지하는 팜 투 테이블 운동은 기존의 식품 체계에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는 또한 지역의 다양한 요리 문화를 훼손하는 전 지구적 식량 경제에 대항하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팜 투 테이블 운동은 계절의 변화와 지역적 특성, 농부들과의 직거래를 중시한다. 그리고 재료의 맛에 신경 쓰기 때문에 요리사들이 그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 오늘날 팜 투 테이블 요리사들은 기존의 식습관이 얼마나 위험한지 강조하고 그러한 식습관이 생태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널리 알리고 있다. 하지만 팜 투 테이블 운동의 성공과 대중의 인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가 미국에서 대부분의 식재료가 재배되는 방식을 규정하는 정치적ㆍ경제적 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 p.23~24 알브레히트라면 브릭스 수치 0.0 당근에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토양 미생물이 “가장 먼저 식사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무기질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한다고 진작 경고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하면 식물은 진짜 건강해질 수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 p.135 지금도 데에사의 농부들은 자연 손실을 보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오크 나무를 심는다. 개인의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다. 어차피 지금 심는 나무는 그들이 죽기 전까지 도토리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저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늘 해왔던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기 100년 전부터 아기를 기르기 시작하는 것이라는 메노파 교인들의 믿음과 일맥상통하는 전통이다. --- p.246 그 사건은 요리사의 특권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누벨 퀴진 요리사들이 주장하기 전까지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특권이었다. 불레이는 도미니크에게 이렇게 말했다. “식사는 끝났다고 전하게.” 공손함과 평온함의 화신이던 도미니크는 순간 당황했다. 불레이는 패스에 걸려 있는 그 테이블의 주문서를 들어 구겨버린 다음 부엌으로 돌아갔다. 요리사들은 다 같이 환호했다. 식당에 도착한 순간부터 요구가 많고 무례했던 그 무뚝뚝한 커플은 도미니크의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했다. 나가달라는 매니저의 부탁에 당연히 농담인 줄 알고 웃기까지 했다. 그리고 새우를 먹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이제 막 식사를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도미니크는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셰프 불레이께서 끝났다고 하십니다.” --- p.355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한 사전 조사과정에서 나는 농부, 육종자, 요리사들을 관찰하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중에서 내 안에 가장 무겁게 내려 앉아 계속 떠올리게 되는 생각이 하나 있다. 웨스 잭슨에게 클라스의 농장이 지속 가능성의 좋은 예라고 말했을 때였다. 웨스는 동의하지 않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속되기 힘들 겁니다.” 그리고 클라스의 작업뿐만 아니라 비슷한 방식으로 농장을 변화시키려는 농부 세대 또한 인정하지 않았다. 나는 까다로운 늙은이처럼 그의 생각을 바꾸고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역사는 훌륭한 농업이 어느 시점에 근시안적인 결정 몇 가지로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준엄하게 보여준다. --- p.585 맨해튼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블루 힐 레스토랑과 비영리 농장 교육센터인 스톤 반스 음식농업센터 내에 위치한 블루 힐 엣 스톤 반스Blue Hill at Stone Barns의 요리사다. 『뉴욕타임스』 『구르메』 등 다양한 매체에 요리와 농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게재해왔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특별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댄 바버는 ‘생각하는 셰프’로 불리며, ‘농장에서 식탁으로from farm to table’ 운동은 그와 그의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문구로 여겨진다. 여러 단체와 매체에서 ‘미국 최고의 요리사’(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 2009), ‘미국 최고의 요리사’(『푸드 앤드 와인 매거진Food and Wine Magazine』, 2002),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위대한 요리사’(『본 아페티Bon Appetit』)로 선정된 바 있다. 2009년에는 『타임』 지의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테드TED에서 「놀라운 푸아그라 우화」 「내가 사랑에 빠진 생선」 등을 강연하며 큰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현재 아내, 딸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2010년 첫 번역서가 나온 후 꾸준히 대중들에게 유익한 책을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시크릿》, 《타인에 대한 연민》, 《상식 밖의 부자들》, 《시티 오브 걸스》, 《속도에서 깊이로》, 《제3의 식탁》, 《픽 쓰리》,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을 거쳐 현재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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