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되고 싶은데 반대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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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추풍령초 | 등록일 | 16.08.29 | 조회수 | 136 |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친구들이랑 주변의 사람들도 제가 노래를 잘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잖아요. 할 일도 너무 많고 공부에 대한 압박, 가족, 선생님 모든 것이 저를 편하게 놔두지를 않아요. 저는 그런 관심이 너무 힘들고 짜증스러워서 더욱 노래나 가수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노래나 가수에 몰두해 있는 동안은 그런 모든 걱정과 해야 할 일들을 잊어버려서 참 좋아요. 그래서 가수가 되고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사람들한테 관심도 많이 받을 수 있잖아요. 또 공부도 안 해도 되고. 그런데 부모님이나 선생님, 다들 전부 반대하네요. 제가 가수가 될 수는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컴슬러입니다. 친구 이야기 잘 들었어요. 친구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반대하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힘들어하고,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공부나, 가족과 선생님의 관심이 스트레스가 되어 많이 짜증나고 답답할 것 같아요. 요즈음 TV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음악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면서 나도 가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청소년이 많은 것 같아요. 화려한 조명, 늘 바뀌는 무대의상, 재미날 것 같은 하루 하루들이 부럽고, 멋있어 보이잖아요. 하지만 청소년기는 미래를 한창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뭔가 자신이 되고 싶은 꿈을 정하고 그것을 목표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나가는 시기이기도 해요. 친구 말대로 가수가 되고 싶다면,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악에 대한 기초 지식이나, 어떤 기술과 노력들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고 준비하고 있어야 할 거예요. 이렇게 청소년기의 꿈․장래희망과 또 그것에 따르는 준비는 매우 중요하죠. 친구가 가수가 되고 싶은 이유는 뭔가요? 가수의 화려한 인생이 부러워서 그런가요? 아니면 어떤 음악이 하고 싶어서 그런가요? 친구가 이런 점을 잘 구별했으면 좋겠어요. 가수는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무척 부러운 직업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들의 삶이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처럼 화려하고 재미있을까요? 친구가 가수에 관심이 있으니까 요새 가수들의 수명이 얼마나 짧은지 더 잘 알거예요. 점점 밀려오는 새로운 가수들. 늘 뭔가 즐겁고 신선한 것을 제공해야 될 것 같은 부담감, 정상에 있더라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함, 그리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내가 비록 우울하고 힘들어도 나의 표정과 마음들을 감추어야 하는 부분들… 이런 여러 가지 점들은 혹시 친구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아니면 친구가 단지 좋아 보이고, 지금 당장 공부하기가 싫으니까, 친구가 당연히 해야 할 부분이 부담스러워서 회피하고 싶어 가수를 꿈꾸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보세요. 만약 현재 공부와, 부모님, 선생님 등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가수를 꿈꾸고 있다면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떤 일이 부담스럽고 힘든지 한번 적어 보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나도 한번 적어보는 거예요. 그 두 개가 얼마나 차이가 있나를 한 번 살펴보고, 내가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적어보세요. 이건 실천가능하고 아주 쉬운 것부터 적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내가 지금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 지가 명확하게 보일 거예요. 그 중에서 친구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하고 싶은 만큼 계획하여 실천 해 보세요. 그러는 동안 친구의 걱정과 해야 할 일들이 하나씩 해결될 거예요. 자신의 꿈에 대해서 열심히 탐색하고, 준비해 나가시길 바라요. 음악을 취미로 할 것인지, 전공으로 할 것인지 잘 살펴보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내가 해야 할 부분에 충실해야 되겠지요. 친구는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청소년소식 8월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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