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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수시] 6월 모평 결과로 수시 지원 전략 세우기는 이렇게!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22.06.24 조회수 86

○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범위 확인하기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모평 성적을 기반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과정이 우선시되어야 한다수시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정시에서 지원할 만한 대학의 범위를 확인한 후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 

물론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실제 수능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6월 모의평가가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가장 객관적인 시험이라는 점에서, 6월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대략적인 위치를 예상해보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같은 등급이라도 백분위 점수에 따라 지원 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지므로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평균백분위를 활용하여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확인해보자.

 

○ 학생부와 수능 경쟁력에 따른 전략 세우기

 

학생부 경쟁력이 더 크다면 기말고사 매진 후 수능 최저 대비

 

수능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학생부 교과(내신성적이 좋거나 비교과 영역이 우수하여 학생부 위주 전형에 유리하다면 무엇보다 남은 기말고사에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대체로 3학년 과정에는 진로선택과목이 많아 남은 시험으로 전체 교과 등급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한다면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이 한 과목이더라도 합격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특히 대학에 따라 일부 교과만 반영하기도 하고학년별 비율을 적용하는 곳도 있으므로 석차등급이 나오는 3학년 과목 수가 적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학생부 위주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 한다면 남은 기간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3학년 1학기다철저한 기말고사 준비는 물론 비교과활동이 부족하다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자기소개서가 필요한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기말고사가 끝나는 대로 작성하고원서 접수 전까지 틈틈이 수정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따라서 기말고사 이후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 적용 여부를 판단하여 수능 준비에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능 경쟁력이 더 크다면논술전형 고려

 

학생부보다 수능 경쟁력이 더 큰 학생들은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수능에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이 도전하기 좋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사회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학에 대한 기본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수능 경쟁력이 있는 수험생이 준비하기에 좋은 전형이다.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성적이 너무 낮다면 불리할 수 있으니 기말고사까지는 내신 관리와 논술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기말고사 이후에는 수능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대학별 기출문제 풀이는 필수이다.

 

학생부모평 성적 모두 부족하다면전략적 수능 준비와 함께 약술형 논술 도전

 

학생부와 수능에서 모두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현시점에서 강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그동안 학업에 소홀하여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수능 준비에 매진하되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탐구 한 과목을 기반으로본인의 계열에 유리한 영역을 기본부터 다지는 수능 학습을 우선해야 한다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을 기본으로 하여인문계열 희망자는 국어자연계열 희망자는 수학 순으로 준비하자.

 

수시에서는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을 공략해볼 수 있다가천대수원대 등의 논술전형이 여기에 해당한다기존의 다른 대학 논술고사와 달리 약술형 논술 전형을 실시하며논술 문항의 난이도 또한 기존의 적성고사 수준에서 출제가 된다가천대와 수원대 경우 “EBS 수능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정기고사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가천대가 (1과목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수원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제 수능에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따라서 현시점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전형을 찾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다른 전형요소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큰 편이므로기말고사 이후에는 수능 공부를 기본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6월 모평 케이스별 지원 전략

 

수능보다 학생부 경쟁력이 더 큰 경우

학생부 위주 전형 공략하여 기말고사 매진

기말고사 이후 수능 대비 및 자소서 준비

 

학생부보다 수능 경쟁력이 더 큰 경우

수능최저 적용하는 대학 위주로 논술전형 준비

 

학생부수능 모의평가 성적 모두 부족한 경우

본인 계열에 유리한 수능 영역 기본기 다지기

수능 최저 부담 적은 약술형 논술’ 도전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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