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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대입] 내신만 잡으면 된다? 교과전형 ‘변화’도 잡아야 입시 성공 보인다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22.06.02 조회수 209

서울 소재 15개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한다. 전체 전형에서 교과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남짓. 하지만 정량평가라는 특성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따져보기 쉬운 학생부교과전형에 주력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교과 외 활동으로 양질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적은 것도 이유다.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4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의 윤곽이 최근 대학별로 발표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통해 드러났다.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서울 소재 14개 대학의 교과전형 변경사항을 정리했다.

 

 

 수능 최저 변화 놓치지 말아야

 

2024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일부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달라진 점이다.

 우선 고려대는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의 최저학력기준을 인문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자연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에서 계열 구분 없이 동일한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과대학 제외)’로 변경했다.

 

서강대는 , , , (1과목)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 , , (1과목)  3개 과목 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열 , , , (1과목)  3개 등급 합 6 이내(글로벌리더,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 제외)’, 자연계열 , , , 과탐, 과탐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소프트웨어 제외)’였던 기준을 2024학년도에는 모두 , , , 탐구, 탐구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했다.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 및 소프트웨어학 또한 , , , 탐구, 탐구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 2023학년도에 비해 완화되었다.

 

홍익대는 인문계열 , , , (1과목)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자연계열 , , , (1과목)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였던 기준을, 계열 구분 없이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정랑평가에 기반을 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는 합격선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대학의 경우 커트라인을 넘긴 지원자가 늘어나는 셈이므로, 예년에 비해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2024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 한국사 제외

 

 학교장 추천 필요한 교과 전형, 추천 인원도 관건

 

서울 주요 14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모두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지역균형전형이다. 일부 대학은2024학년도 대입에서 학교장 추천 인원에 변화를 줬다.

 

서강대의 추천 가능 인원은 2023학년도 고교별 최대 10명에서 2024학년도에는 20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립대는 2022학년도 4, 2023학년도 8명에 이어, 2024학년도에는 10명으로 꾸준히 고교별 추천 가능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그동안 고교 3학년 재적 여학생 수의 10%까지 추천할 수 있도록 했으나 2024학년도에는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앴다.

 

한편, 연세대는 고교별 3학년 재적인원의 5% 이내에서 학교별 최대 10명으로 변경하면서 고교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인원을 추천하도록 했다.

 

한국외대는 20명으로 추천 가능 인원은 동일하지만 서울캠퍼스 10명 이내, 글로벌캠퍼스 10명 이내로 제한을 둔 점이 2023학년도와 다르다.

 

 한국외대도 진로선택과목 성취도 반영

 

2023학년도까지는 14개 대학 중 한국외대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았으나 2024학년도에는 반영 교과(인문계열: ..., 자연계열: ...)에 해당하는 진로선택과목 전 과목에 대해 성취도를 등급으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그동안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반영교과의 일부 과목이 아닌 전 과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2024학년도에는 서울 소재 모든 상위권 대학에서 교과전형에서도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게 되었다. 다만 건국대와 동국대, 성균관대의 경우 진로선택과목을 정량평가에는 반영하지 않고 정성평가에만 활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일부 대학, 지원자격에 제한 생겨

 

고려대는 그동안 학교추천전형 자격요건에서 졸업시기를 제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4학년도에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졸업생의 지원이 불가능해졌다. 서울시립대 역시 졸업시기에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2024학년도에는 재수생까지만 지원 가능하도록 자격요건을 변경했다. 한국외대는 2023학년도의 경우 2018 1월 이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여 소위 말하는 6수생까지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2024학년도에는 2023 1월 이후 졸업(예정)자로 대상을 좁혀 재수생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처럼 졸업생의 지원을 제한하는 곳이 늘면 재학생에게 보다 유리할 수 있다.

 

[] 2024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학생부교과전형 특징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본인의 내신 성적에 만족하지 못해 교과 외 요소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주 전형으로 공략하지만, 수시에서 합격 여부가 불투명한 학생부종합전형만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신에 한 번 삐끗했다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서류, 면접평가 등에 따라 전년도와 다른 입시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3학년까지 내신 성적을 꾸준히 관리하는 동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대비도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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