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2] 학종을 준비하는 고1·2를 위한 학생부 항목별 특징과 준비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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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승섭 | 등록일 | 21.04.08 | 조회수 | 73 | ||||||||||||||||||||||||||||||||||||||||||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의 학종 대비법
학생부 종합 전형은 고교 3년간의 학생부를 토대로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학생부 내용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따라서 학생부 항목별 특징과 대학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맞추어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생 개인의 능력이나 성취가 아닌 부모의 배경, 사교육 등 외부요인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이 차단되도록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교사추천서 폐지 등 개선되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변화되는 내용에 주목하여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이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고1,2학년 학생들을 위해 ‘학생부 8가지 항목별 특징과 준비 방법’을 정리했다. ○ 고1, 고2 학생부도 달라… 학년별로 맞춤형 대비 필요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2022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학생부 기재 내용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다.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의 기존 10가지 항목이 8가지 항목으로 축소되며, 기재 내용과 대입 반영 여부는 2022~2024학년도까지 순차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2와 고1의 학생부 평가 항목이 다른데, 가장 큰 차이는 수상경력과 자율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등이다. 고2는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로 제한하여 제공하고, 자율동아리는 학년 당 1개만 기재하며 독서활동상황에 제목과 저자 입력이 가능하여 이를 평가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1은 이러한 항목이 학생부에 기재는 되지만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학년별로 평가 대상이 되는 항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학생부 항목은 크게 인적사항 등 기본 항목과 교과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 비교과 활동 항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적 및 학적사항 등 기본 항목은 일반적인 학생의 경우 비중 있게 반영되는 항목은 아니다. 이보다는 교과, 비교과 등 학교 생활에 대한 부분이 더욱 비중 있게 반영되므로 학생부 관리 시에는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학생부 기본 항목, 확인해야 할 사항은? 인적 및 학적사항은 기본적인 기재 항목으로 대부분 대입 평가 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 출결상황은 학생의 학교생활 충실도를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2022학년도부터는 ‘무단’을 ‘미인정’으로 표기하고 있다. 만약 미인정의 횟수가 많은 경우 성실성을 의심케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고1 때부터 출결 관리가 필요하다. 단, 부득이하게 결석이나 지각을 하게 된다면 특기사항에 정당한 사유를 기재하여 평가 시 불리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수상경력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의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되면서 고교에서 무분별하게 많은 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을 남발하여 부작용을 낳았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2022학년도부터는 대입 제공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로 제한하며, 2024학년도부터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부에 기재는 되지만 대입자료로 전송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대입에 반영이 되는 고2의 경우 여러 대회를 참여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보다는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 대학의 평가요소 중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대회를 선택해야 한다.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은 2022학년도부터 대입 자료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1700자로 제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은 학생의 학교생활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같은 고교에 재학 중이라면 대부분의 학생이 비슷한 내용으로 기록되겠지만 같은 활동이라도 어떻게 참여했는지, 또 이를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따라 다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이다. 기존에는 총 2,200자까지 기재 가능했으나 2022학년도부터는 교사의 기재 부담 완화 및 교사 간 기재 격차 완화를 위해 각 항목별 특기사항의 입력 글자 수가 축소되어 총 1,700자까지만 입력 가능하다.
○ 교과학습발달상황, 내신 등급과 세특 ‘특별 관리’ 흔히 내신 성적이라고 말하는 교과 성적과 교과목 선생님이 기입하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으로 구성된다. 교과 성적은 중간/기말고사와 수행평가를 합친 성적으로 ‘교과’, ‘과목’, ‘단위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 수)’, ‘석차등급’을 산출하여 각 학기마다 성적이 나온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과 성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업 참여도와 자기주도 학습 능력, 전공 관련 학습 경험 등 학생의 학업 역량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평가 시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방과후학교 활동(수강) 내용을 기재할 수 있었으나 2022학년도부터 기재할 수 없으며, 2024학년도부터는 영재·발명교육 실적도 대입에 미반영된다.
독서활동상황의 경우 고2는 제목과 저자만 입력이 가능하고 고1은 학생부에 기록은 되나 대입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대입 평가 항목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독서는 기본소양을 쌓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과목의 심화학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따라서 평가 목적의 독서가 아닌 실제 학생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의 책이나 반대로 부족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지적 호기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 학생부 마지막 항목인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담임교사가 작성하는 내용으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항목이다. 2022학년도부터 교사추천서가 폐지되어 이 항목이 추천서를 대신하여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장점은 최대한 부각되도록, 단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작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에는 인성적인 면을 이 항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어떤 과목에 특별한 능력이 있는지,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등 학업 역량이나 전공적합성까지 보여줄 수 있는 항목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선생님과 유대관계를 잘 다지고, 장점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 의식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평소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나눔과 배려, 협력을 실천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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