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실시되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를 기점으로, 수험생은 2022학년도 수능 대비 전략을 반드시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3월 모의고사를 통해 겨울방학부터 이어 온 자신의 학습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데다 자신의 현재 위치 또한 전국 단위에서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수정해야 수능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진단과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학습 방향을 수립하더라도 수능 학습방향의 ‘기본’을 놓쳐선 안 된다. 개개인의 성적이나 상황에 따라 학습 속도나 목표는 달리 수립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한 목표나 현실적이지 못한 학습 방법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교육평가기관 ㈜유웨이가 3월 학평의 의미와 활용법에 이어 수험생이라면 꼭 알고 지켜야 할 수능 대비 전략을 소개한다. ○ 난이도 예측보다는 기본 학습에 철저하자 수능은 섣부른 난이도 예측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학습을 해야 한다. 2021 수능은 국어가 변별의 키(Key)가 되면서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2.66%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절대평가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2022 수능에서는 영어의 난이도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목제로 치러지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는 난이도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난이도에 대한 과도한 관심보다는 기본 학습에 충실한 것이 좋다. 또한 탐구영역의 난이도나 유·불리는 더욱더 가늠하기 어려우므로 스스로 세운 학습 계획에 따라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을 하자. 평가원은 난이도의 급격한 변화를 지양하고 있으므로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 수능 선택과목에 주목하자 2022 수능부터 선택과목제가 실시된다. 국어에서 선택하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그리고 수학에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경우 수험생은 과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택과목에 대해 오판을 할 경우 선택과목 때문에 고득점을 하고도 표준점수에서 다른 과목 선택자보다 낮게 나올 수도 있다. 또 원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 대학별로 발표된 2022 대입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자연계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능 수학영역에 미적이나 기하를 필수적으로 응시하도록 한 대학이 56개 대학이다. 이 선택과목을 두고 수험생들은 과목 선택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학종과 수능, 학종과 내신이다. 공과대학 지원자가 학종으로 가려면 전공 관련 과목의 이수 및 성취도를 고려하여 물리학Ⅱ를 선택해야 하지만 수능 점수 취득에 유리하려면 이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또 학종이라면 전공 관련 과목의 이수 및 성취도를 고려하여 어려운 물리학Ⅱ를 해야 하지만 교과전형이라면 내신등급 취득이 유리한, 다수가 선택하는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을 택하는 것이 낫다. 여기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2022학년도 상위권 주요대의 경우 자연계 모집단위 대부분 수학 ‘미적분’/‘기하’ 중 택1, 과탐을 지정 반영한다. 국어는 모든 대학이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으며, 재수생들에게는 오히려 국어는 시험범위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수학 영역의 경우 ‘미적분’/‘기하’ 중 택1 반영 대학은 56개교, ‘확률과통계’ 지정 대학은 3개교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의 경우 과학탐구를 지정한 대학이 62개교, 사회탐구를 지정한 대학이 2개교이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뿐 아니라 대학 내에서 하위 모집단위의 수학/탐구 반영 방법을 면밀히 살펴 대비하여야 한다.
○ 2022 수능 이해도를 높이자 2022학년도 수능은 기존의 수능과 여러 차이를 보이는 만큼 달라진 수능에 대해 바로 아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발표된 2022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로 하고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한다. 또한 수능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하고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한다. 2021 수능과 동일하게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하고, 한국사 영역 이외 시험영역(과목)은 자유롭게 선택하여 응시한다. 영역(과목)별 총 문항 수와 배점, 시험 시간 및 시험 순서는 2021학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다만, 국어 영역은 전체 45문항 중, 공통과목에서 34문항, 선택과목에서 11문항을 출제하고 수학 영역은 전체 30문항 중, 공통과목에서 22문항, 선택과목에서 8문항을 출제한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22문항 중 7문항을, 선택과목 8문항 중 2문항을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한다. 또한,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를 분리하여 별도 제공한다. 성적 산출 및 성적표 표기에서 상대평가 과목이었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한국사, 영어 영역과 동일하게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하여 등급을 부여한다. 다만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원점수 45점(1등급)부터 5점 간격으로 등급 구분을 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되지만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아울러,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는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등급을 부여한다. [표] 2022학년도 수능 영역별 문항 수, 시험시간 및 선택과목 | 구분 영역 | 문항 수 | 문항유형 | 배점 | 시험 시간 | 출제범위(선택과목) | 문항 | 전체 | 국어 | 45 | 5지선다형 | 2,3 | 100점 | 80분 | .공통과목 : 독서, 문학 .선택과목(택 1) :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출제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 | 수학 | 30 | 5지선다형, 단답형 | 2,3,4 | 100점 | 100분 | .공통과목:수학Ⅰ, 수학Ⅱ .선택과목(택 1):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 영어 | 45 | 5지선다형 (듣기 17문항) | 2,3 | 100점 | 70분 | 영어Ⅰ, 영어Ⅱ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 | 한국사 (필수) | 20 | 5지선다형 | 2,3 | 50점 | 30분 | 한국사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 중심으로 출제 | 탐구 (택 1) | 사회 탐구 | 과목당 20 | 5지선다형 | 2,3 | 과목당 50점 | 과목당 30분 |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 지리, 세계 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17개 과목 중 최대 택 2 | 과학 탐구 | 과목당 20 | 5지선다형 | 2,3 | 과목당 50점 | 과목당 30분 | 직업 탐구 | 과목당 20 | 5지선다형 | 2,3 | 과목당 50점 | 과목당 30분 | 1과목 선택 :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해운 산업의 기초, 인간 발달 중 택 1 2과목 선택 : 위 5개 과목 중 택1+성공적인 직업 생활 | 제2외국어/ 한문 | 과목당 30 | 5지선다형 | 1,2 | 과목당 50점 | 과목당 40분 |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 한문Ⅰ 9개 과목 중 택 1 |
※ 이만기 소장이 소개하는 ‘과목별 수능 학습 계획’ | <국어 영역> ▶최근 어렵다는 국어의 성적대별 학습은? 요즘 국어영역에서 독서 지문의 독해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정보의 밀도가 아주 높은 글을 다루고 있는 최근 지문 트렌드에서는 어떤 국어의 기술이나 문제풀이의 비법보다도 관련 배경 지식이 있는가 하는 점이 대단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 독서 문제의 경향은 지문과 답지가 일대일로 쉽게 대응하는,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은 거의 없다. 상위권 학생들에게 승부가 되는 문항들은 본문의 독해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본문의 내용과 선지의 내용을 철저하게 다른 문장으로 바꾸어 제시한다. 따라서 올해 상위권 학생들은 독서공부를 할 때 풀이의 기술을 쌓는 것보다 읽기의 공력을 깊게 다져가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관련 배경지식까지 훑어가면서 깊숙하게 공부하는 것이 요즘 수능 독서 트렌드와 내신 국어를 함께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다. 중위권 및 하위권은 3월 첫 모의고사를 비롯해 4월과 6월 모의고사는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찾는데 초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지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자기 시험지에 대한 분명한 분석은 널뛰는 국어 시험 난이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 1시간 20분 동안 국어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수험생이라면 그 원인을 알아야 한다. 시간이 부족해서 미처 다 못 읽었거나 읽어도 모르는 개념 어휘가 너무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차라리 먼저 문제를 풀지 말고 먼저 해설지를 읽는 것이 더 낫다. 특히 EBS 교재와 수능 기출 문제의 해설지를 공부하는 것이 1순위다. 최근 국어 문제집은 문제보다 해설의 양이 더 많게 나오지만, 해설지의 정답만 확인하고 마는 경우가 빈번하다. 해설지를 정독해서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을 시험 본다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화법, 문법, 현대시, 고전시, 현대소설, 고전소설, 비문학 인문, 비문학 과학의 순서로 정리해도 좋고, 영역마다 1개씩 돌아가면서 해도 좋다. 해설지에서 모르는 어휘와 개념을 주관적으로 추론하면서 읽지 말고 어휘와 개념을 하나씩 찾아서 정리하도록 하자. ▶더 늦기 전에 연간 학습 계획 수립하자 국어 영역은 꾸준히 감각을 유지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는 평소에 받던 점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평소 국어에 자신이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도 1년 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국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연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체제에 적응하자 평가원에 탑재된 2022년 예시 문항을 바탕으로 새로운 체제의 문제 유형을 익혀 두어야 한다. 공개된 2022학년도 예시 문항을 보면 1번부터 현대시 문항이 등장한다. 34번까지는 공통과목이고 35번부터 45번까지가 선택과목이다. 기출문제집이 많은데 선정의 판단 기준은 해설의 충실성이다. 해설이 충실한 교재를 골라야 한다. 영역별 출제 유형은 입시기관 사이트나 EBS 교재 등의 분석 자료를 참고한다. 올해 비록 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그 위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어 선택과목에 대비하자 기존 체제와 달리 2022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이 적용된다. 문학과 독서가 공통으로 17문항씩 34문항,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선택으로 각각 11문항으로 출제된다. 배점에 대한 정보는 현재로선 없다. 예시문항을 보면 역대 수능과 다르게 1번 문항부터 문학, 독서 관련 문항이 나온다. 수험생은 지금쯤 미리 정한 선택과목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대체로 개념 이해나 암기력이 좋은 학생들이나 이과 성향의 수험생들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법과 작문은 내용 자체가 평이하여 실제 문제에서는 난도가 높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매체의 경우는 현재 기출문제가 없고 예시문항뿐이다. 예시문항을 한번 풀어보고 수능의 학습 방향을 잡아야 한다. <수학 영역> ▶3년간 평가원 시험을 세트별로 복습하자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각종 기출문제집을 이용하여 겨울방학에 기출 문제를 다뤄 보았을 것이다. 체제가 바뀌었다고 해도 기출문제는 의미가 있다. 다만 이 기출문제들은 학생들의 눈에 익은, 즉 노출된 문제들이므로 여기서 나온 점수들을 실력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상위권은 겨울방학 동안 작성한 오답노트를, 중위권은 공부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상위권 학생들은 오답노트를 이용하여 학습할 것이다. 이 오답노트는 얼마나 복습을 잘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오답노트를 복습하여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노트를 만드는 시간만 허비한 것이다. 하루 공부의 시작을 오답노트 복습으로 시작하자. 매일 잊지 않고 하게 될 것이며 하루 30분씩만 투자하여 실력이 쌓여가는 성취감을 맛볼 수도 있을 것이다. 3월 모의고사는 실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기본 문제에 대한 공부 시간을 절약하고, 다소 어려운 문제를 풀어 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신유형, 킬러 문항을 중심으로 취약단원이나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놓친 개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2~3점짜리 쉬운 문제 역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으로 눈으로 풀거나 건너뛰지 말고 반드시 직접 손으로 풀도록 하자. 중하위권 학생들은 3월 모의고사 시험 전, 개념 및 공식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놓친 단원의 개념 학습 시 예제와 유제 등도 함께 풀면서 확실하게 체득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수능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 때는 ‘2~3점짜리 문제 → 쉬운 4점짜리 문제 → 킬러 문제’ 순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익혀 자신감을 향상시켜야 한다. 3점 문항을 몰랐거나 실수해서 틀렸다면 특정 부분의 개념을 놓쳤다는 뜻이므로 그 부분의 개념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도 확실히 만들자. 중위권은 취약단원을 집중 학습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학습에 재미를 붙여보자. ▶취약 과목 또는 취약 단원을 총공격하자 누구나 본인의 취약 과목이나 단원이 있을 것이다. 이번 3월 학평 이후에 이 기본이 되는 학습을 마치도록 하자. 자신이 가진 교과서, 문제집, 기출 문제에서 그 취약 단원의 문제만을 골라서 풀어보자. 예를 들어, 특정 단원에 취약하다면 그 단원 문제만 골라서 집중 연습을 해보자. 정복이 되었다고 본인이 판단이 들만큼 말이다. 문제집 몇 장만을 풀 때와는 사뭇 느껴지는 바가 다를 것이다. 단원별로 유형이 저절로 눈에 보일 것이며, 비슷한 문제지만 다른 해결전략을 쓰는 문제 등도 보일 것이다. ▶선택과목에 대비하자 기존 체제와 달리 2022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이 적용된다.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으로 선다형 15문항, 서답형 7문항 총 74점이 배당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으로 각각 선다형 6문항, 서답형 2문항 총26점으로 출제된다. 3월에는 미리 정한 선택과목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과목별 유·불리는 지금 예단할 수 없으므로 우선은 자신이 좋아하고 강점이 있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영어 영역> ▶듣기 문항을 철저히 준비하자 듣기‧말하기 학습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직접연계 문항이 없어지고 간접연계가 되므로 이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도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습해야 하므로, 꾸준히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듣기를 비롯해 영어는 문제 유형이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고 유형별 비율도 항상 비슷하게 출제된다. ▶EBS 교재 및 강의를 소홀히 하지 말자 상위권 학생들은 중·하위권 학생들보다 EBS의 50% 연계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상위권 학생들도 EBS 교재 및 강의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한, EBS에서 연계하여 출제되지 않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이므로, EBS 교재 및 강의와 더불어 고난도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 및 강의를 위주로 학습하도록 하고 이때, 자신이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찾아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EBS연계는 듣기, 독해 영역 전체에 해당하지만 주로 듣기에 연계문항이 다수 배치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취약 영역을 파악하자 시험 후에는 자신의 취약 부분을 발견하여, 반드시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듣기가 취약하다면, 매일 정해진 시간 동안 듣기 연습과 받아쓰기 연습을 하도록 하고, 어법이 취약하다면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자주 출제되는 사항을 따로 정리하여, 이를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을 찾아내고, 그 유형을 집중해서 풀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터득하도록 한다. ▶성적대별 학습은? 상위권 학생들은 어휘나 문법 실력이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3학년 초반에는 기출 문제 분석과 고난도 유형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신유형을 집중 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출문제 분석의 경우는 까다로운 구문 분석과 오답의 경우 정확한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월부터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난이도 높은 유형에서의 오답을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문을 자세히 분석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물론 영어 지문의 주제를 찾고 요약하여 글의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글의 논리적 전개를 파악하는 공부법을 유지하고, 정답에 대한 정확한 논리적 근거를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난이도 높은 유형의 경우 더 비중을 두고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난이도와 감으로 달성한 1등급은 언제든지 성적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하위권은 3월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하자. 어휘가 약점은 아닌지, 구문 분석 능력 또는 정답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분석하도록 하자. 문제는 많이 풀지만 제대로 분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간 낭비이다. 주요 구문을 익히고 문제 유형별로 접근법과 풀이법을 정확히 공부해야 한다. 듣기에서 오답이 있었다면 연계 교재를 이용하여 확실히 정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해 부분은 쉬운 유형인 대의파악(목적, 주장, 주제, 제목, 심경, 분위기 등)과 세부사항 파악 유형(내용 일치/불일치)에서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하자. 특히 대의파악 유형에서 시간을 벌어야 난이도 높은 간접쓰기(무관한 문장 고르기, 순서 배열, 문장 삽입, 요약문 완성 등)나 빈칸추론 문제에 시간을 더 배분할 수 있다. 하위권 수험생도 아직 늦지 않았다. 시작은 어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능 기본 어휘를 기준으로 그 이전 단계의 단어도 필요하다면 단기간에 집중하여 암기하자. 어휘 실력이 탄탄하다면 언제든지 윗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듣기문제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듣기는 비교적 연계율이 높고 평이하게 출제되므로 무조건 다 맞겠다는 각오로 공부하자. <사회·과학탐구 영역> ▶3월 이후 학습 계획을 세워보자 탐구는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하여 과목별로 고난도 문항을 2~4문항 정도 출제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과 개념에 대한 꼼꼼한 이해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 능력 및 실수 방지 능력이 요구된다. 학평 이후엔 3월부터 여름방학 전까지의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교과에 대한 체계가 잡히면 문제 풀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므로 월별 진도와 학습 계획에 맞추어 꼼꼼하게 학습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계획을 세울 때는 EBS 수능교재 및 방송 강의를 고려해야 한다. 올해는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을 50%로 하향조정하지만 그래도 EBS 수능교재에 나와 있는 기본 원리뿐 아니라 자료 또한 유사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EBS 수능교재 및 방송 강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숙지해 놓도록 해야 한다. ▶선택과목을 미리 정해보자 탐구 영역은 2과목을 선택하여 시험을 보는데, 이미 배운 과목을 선택할지 앞으로 배울 과목을 선택할지에 따라 학습 전략이 달라진다. 따라서 3월 학평 이후에는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고민하여, 선택 과목을 정해보자. 아직 배우지 않은 과목을 선택할 경우에는 예습 차원에서 공부할 필요가 있는데, 교과서나 교과 내용을 잘 풀이해 놓은 책을 한 번 읽어보면서 교과의 전반적인 흐름과 체계를 파악해 놓으면 개학 후 수업을 따라가는 데 유익하다. 탐구영역은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 학교 진도에 맞추어 교과 개념을 꼼꼼하게 익혀 나가는 게 중요하다. |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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