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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학년 자료] 코로나 시대의 과제탐구, 온라인에서 기회를 찾아라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20.07.23 조회수 11
‘과제탐구 끝판왕’ 저자들이 말하는 <코로나19 시대의 과제탐구활동 Tip>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일정이 불안정하거나 면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예년에 비해 과제탐구 활동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탐구활동은 결과물을 내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문제의식을 갖고 탐구하는 활동, 그 자체이다. 따라서 면대면 활동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굳이 대면이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고등학교 1, 2학년은 격주 등교를 하고 있어 동아리 활동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학생이 이미 원격수업 등을 위해 ‘Zoom’과 같은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의 조작법을 익혔을 것이므로, 이러한 도구를 잘 활용하면 교내에 있든, 교외에 있든 큰 문제없이 과제탐구를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탐구활동? 플랫폼부터 정하자

 

온라인으로 탐구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 우선 플랫폼을 정해야 한다. Zoom 구글 Meet MS Teams 무엇이 되었든 좋다. 익숙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굳이 프로그램 사용법 등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다. 지도교사가 익숙한 플랫폼이어도 좋다.

 

만약 플랫폼을 더 신중하게 선정하고 싶다면, 무엇을, 어떻게 나눌지를 먼저 고민해보자. 조사한 것을 발표 위주로 전달할 것인지 아니면 자료들을 축적하는데 중점을 둘 것인지, 혹은 공동으로 무언가를 제작해내는 것인지에 따라 적합한 플랫폼이 달라질 수 있다. 발표 위주의 프로그램이라면 화상이 겸용되는 것을, 자료축적에 힘을 쏟는다면 구글 드라이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활동도 기록 남기기는 필수

 

온라인 활동이라고 해서 오프라인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낯설긴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하는 활동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 진행하는 것이다.

 

우선, E-러닝 등 외부 강의를 듣고 난 후 활동 인증을 남겨보자. 학교에서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다 함께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으나 온라인에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 각자 자신의 탐구주제에 맞게 외부 강의(Ted,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를 찾아 듣고 이에 대한 인증을 남겨보자.

 

단순하게 인증샷을 남기거나 해시태그 운동을 해도 좋고 포스터나 카드뉴스 등을 만들어도 좋다. 혹은 이 강의가 좋았던 이유 등을 작성하여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탐구활동은 주제부터 진행 방법까지 자신이 기획하는 것이다.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는 것은 가장 쉽게 탐구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추가로 인터넷에서 온라인 탐구활동 등을 검색해보면 기관 등에서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활동 자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를 응용해서 활동을 기획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이야말로 교내에서 구할 수 없었던 자료들이 가득하다.

    

온라인으로 활동 업그레이드하기

 

원격수업에서 하듯 온라인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시간 토론은 온라인 활동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 사전에 각자 자료를 조사한 다음 실시간으로 온라인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면, 자신들이 진행한 토론을 학교 홈페이지나 SNS에 공유하는 것이다.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은 녹화가 가능한데, 실시간으로 진행했던 토론을 녹화하여 학교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활용해 전체 학생들과 공유해보자. 여기에서 나온 피드백 등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활동을 더 기획할 수 있다.

 

또는 공동 그리기를 응용한 공동 결과물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기존의 공동그리기는 한 그림을 4등분, 8등분 등으로 나누어 각자 자기가 맡은 파트를 자유롭게 그려 하나로 합치는 것이었다. 이를 활용해서 4분할, 8분할된 화면에 각자 그린 그림들을 보여서 전체 화면에 하나로 보이게 만드는 온라인 공동그리기를 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온라인으로 각자 한 활동을 한 화면에 합쳐 캡쳐해 두거나 녹화를 해 두면 된다.

 

공동발표 동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각자 카드뉴스 한 장씩을 나누어 맡아 제작한 뉴스를 발표하고, 이를 녹화하면 자연스럽게 카드뉴스 공동 동영상이 완성된다. 굳이 어렵게 동영상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

    

활동 전, 교사와의 공유는 필수

 

온라인이라고 해서 탐구활동이 어려워지거나 특별해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호기심과 이를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다.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는 단지 활동을 하는 장소와 방법의 차이일 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방법을 고민해 온라인 활동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온라인 활동의 장점 중 하나는 공유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결과물들은 적극적으로 공유해보자. 이를 통해 모둠원들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시선들을 배울 기회가 생긴다. 탐구주제를 기획하고 준비하여 발표나 토론 등으로 마무리했던 기존의 방법과 달리 발표나 토론 이후에 추가적인 피드백을 받고 또 다른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 활동이 훨씬 다양하고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하긴 하지만 결국은 학교 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여부는 교사의 권한이므로, 반드시 사전에 교사에게 온라인 활동에 대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때 교사 또한 학생부 기재요령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활동이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 것인지 분명히 선을 그어주어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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