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2021 수시 면접평가 간소화로 더 중요해진 자소서, 문항별 요구사항 파악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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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승섭 | 등록일 | 20.07.21 | 조회수 | 25 | |||||||||||||||||||||||||||||||||||||||||||||||||||||||||||||||||||||||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서류이다. 학생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서류이면서 면접평가에서는 면접 질문의 밑바탕이 되는 서류이기도 하다. 폐지 추세인 교사추천서와 달리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 133개 대학 가운데 94개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수험생이 직접 풀어놓는 본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타자의 기록인 학생부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본인만의 고민과 생각, 노력의 과정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어필할 수 있다. 서울대는 최근 발간한 2021학년도 학종 안내서에서 추천서와 함께 자기소개서를 “결과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과정’에서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서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면접평가가 간소화되고 상대적으로 서류평가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자기소개서의 중요도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대학별 자기소개서 문항과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을 소개한다.
○ 94개 대학이 요구하는 학종 자기소개서, 문항 분석해 보니…
대입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문항 3개와 대학 자율문항 1개로 구성되어 있다.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하는 94개 대학은 모두 공통문항 3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하고, 이 중 경희대·성균관대·홍익대 등 52개 대학은 대학 자율문항을 추가적으로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모집단위별로 자기소개서 문항을 구분한 대학도 있다. 가천대는 의예과에 한해서 대학 자율문항을 추가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공통문항 중 1번을 제외한 2번과 3번, 두 문항을 작성하도록 했다. 우석대는 한의예과·한약학과·간호학과, 원광대는 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에 한해서 공통문항 3개로 구성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고, 나머지 모집단위에는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4번 자율문항은 대학별로 달라 맞춤형 준비가 필요하지만 대학별로 대개 유형화되어 있다. 4번 자율 문항을 요구하는 52개 대학의 질문 내용을 분석하면, 대다수의 대학들이 △지원 동기 △학업 계획 △진로 계획, 이 세 가지를 모두 작성하거나 이 중 한두 가지에 관해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가장 많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율문항은 ‘지원 동기’를 묻는 문항으로 부산대·연세대(서울)·포항공대 등 39개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다. ‘진로 계획’을 묻는 대학은 서울시립대·한국항공대 등 26개 대학이며, ‘학업 계획’은 광운대·서강대·충북대 등 21개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본인에게 영향을 준 책이나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한 노력 과정, 선발 이유, 진로 탐색 경험, 합격의 당위성 및 강점, 성장 과정과 환경, 교사가 될 수 있는 자질 등을 추가로 요구하기도 한다. 진로 선택 및 지원 등을 위한 노력 과정은 경희대·성균관대·중앙대 등 19개 대학에서 요구하며, 진로 탐색 경험은 국민대와 아주대, 선발 이유는 고려대(서울)와 공주교대에서 묻는다. 서울대는 본인에게 영향을 준 책에 관해 서술하도록 하고 있다. 교대의 경우 자율문항이 보다 다양한데 경인교대·서울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는 본인이 가진 교사 자질에 대해, 한국교원대에 합격의 당위성과 강점에 대해, 전주교대는 성장 과정과 환경에 대해 묻는다.
이는 수험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계하고 조합하여 주어진 글자 수로 보여주는 것으로, 자신의 학교생활과 성장 과정, 가치관, 적성·특기 등에 대한 서술을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에 적합한 인재라는 점 등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를 쓰기에 앞서 자신의 역량에 대해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준 사건이나 자신의 장점 등을 가정환경, 장래 희망, 교내외 활동, 수상 실적, 지원 대학과 모집단위 등 다양한 사실과 연계시켜 살펴보는 것이다. 이때 사실 유무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적절한 소재를 찾았다면, 찾은 내용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공통문항(1~3번)과 대학별 자율문항(4번)에 맞춰 배치하고 요약하면서 글의 기본 얼개를 짜야 한다. 항목별로 작성할 내용을 주요 키워드로 요약해 두면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학교생활과 활동·경험, 인간관계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진실성이 있는 소재와 서술로 전체적인 내용이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접 시 자기소개서 내용을 확인받거나 관련해서 추가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짜임새와 통일감은 반드시 지킬 필요가 있다. 진로 목표와 관련한 문항을 서술할 때는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그동안 생각해 왔던 진로와 목표를 좀 더 구체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때 지원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 모집단위의 교육과정과 대학생활, 교수들의 전공 분야, 졸업 후 진로 등을 참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하며, 초안을 작성하기 전까지는 다른 이의 자기소개서는 보지 않는 것을 권한다. 유성룡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은 “다른 이의 자기소개서, 특히 합격자의 자기소개서를 보게 되면 그것이 마치 모범 답안처럼 보여 그것과 유사한 형태로 쓰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고, 유사도 검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면서 “초안을 우선 작성한 이후 반복적인 확인과 퇴고를 통해 자기소개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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