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첫 번째 생각

학생부중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한 전형입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누어집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수시전형 학생부중심전형에서 아주 중요한 자료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한 내용을 기록한 문서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구체적으로 입력되어야 하며, 학생 개인의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기록되어져야 합니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성장과 학습 과정을 상시 관찰 평가한 누가기록 중심의 종합 기록이어야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교 교육계획이나 학교교육과정에 의거하여 학교에서 실시한 각종 교육활동의 이수사항(활동내용에 따른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는 사항중심)을 기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은 활동실적만을 나열하지 말고 학생의 꿈과 끼 탐색활동을 통해 학생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도록 충실하게 기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록되어지게 하려면 우선은 교사의 관찰력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의 성장 발달하는 모습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하여 누가기록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상경력
학교생활기록부의 공신력을 높이고,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요소 배제의 일환으로 2011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 모두 ‘수상경력’란에 교내상만 입력하고 교외상은 입력하지 않습니다.
모든 교외상은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체험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할 수 없습니다.
교육정보시스템의 교외상 수상대장 입력 여부는 학교장이 정하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반영하지 않으며, 각종 교외상 관련 대회 참가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할 수 없습니다.

교내상은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에만 입력하며, 수상경력 이외의 창의적체험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어떠한 항목에도 또한 입력할 수 없습니다. 시상 계획이 있는 각종 교내 대회나 행사의 준비과정 및 참가 사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회’라는 용어는 수상경력을 제외한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할 수 없습니다.

안타까운 점으로 학생은 수상을 통해서도 변화될 수 있으며, 그렇게 변화되는 모습을 교사가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상은 단순히 수상 결과만이 아니라 상을 받기까지 혹은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학생이 노력한 과정이 성장의 기록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남아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수상을 위해 준비했던 과정이 수상 이후에 학업활동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수상경력을 보면 학생이 학교생활속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놀이를 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교과 관련 수상은 교과 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비교과 관련 수상은 창의적체험활동에서 추가로 동기와 과정 그리고 수상 이후의 활동까지 기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상의 결과만 입력되는 현 상황에서 대학은 대회의 내용, 수준, 학생의 준비과정, 결과물, 수상 이후 과정 등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학교소개자료등에 수상에 관련된 내용이 충실하게 기록되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