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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고3 첫 모의고사 활용백서 -진짜 수능처럼 대하고 시험 후 학습계획 철저히 짜야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19.03.06 조회수 155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올해 첫 학력평가는 3월 7일에 시행된다. 특히 고3의 경우 가벼운 마음으로 응시해서는 안될 중요한 시험이다. 앞으로의 학습방향을 정하는 기준 역할이 되기 때문이다. 3월 학력평가 대비 전략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시험 준비] 시험 범위 확인 및 개념 복기하기

3월 4일 기준 시험일까지 3일 남았다. 지금은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다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특히 3월 학력평가의 경우 다른 모의고사에 비해 시험 범위가 협소한 편이다. 주로 1학년과 2학년 범위를 다루고 있고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과학Ⅱ가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수학이 특정 영역만 반영되다 보니, 방학 동안 공부한 내용과는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무작정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기보다는 개념들을 한번 리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상위권 학생은 취약점 중심으로, 중위권 이하부터는 개념 이해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이때만큼은 시험 시간에 맞춰서 풀어보도록 하고 문항별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생각해둬야 한다. 기출 풀이 다음에는 간단한 오답 노트를 만들어 시험 당일까지 2번 이상 복습하는 것도 잊지 말자!

  
 

[시험 당일] 진짜 수능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학력평가를 치르는 이유는 수능을 연습하기 위함이다. 대입 진학에 있어서도 직접적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반영되지 않다 보니, 이전에는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응시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고 3학년 진학 후 첫 모의고사이기에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모의시험이니까 혹은 오늘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등 자꾸 핑계를 찾게 된다면 자신의 실력 또한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그럼 취약점을 확인하기도 어렵고 앞으로 학습 계획도 흐지부지될 수밖에 없다. 

3학년은 총 6번의 시험을 보게 된다. 매 시험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확인하고 이를 보충하는 계획을 세워 수능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모의시험이 아닌, 수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3월 학력평가를 응시해야 하며 한 문제라도 허투루 풀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수험생이라면 시험 환경에 대한 부분도 염두에 둬야 한다. 생각보다 수능은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 아침식사와 같이 정말 자잘한 것들조차 시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에 수능을 앞둔 고3이라면 자신에게 가장 최적화된 시험 환경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집중력 발휘에 도움이 되는지, 실수했을 때 다음 영역의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할 건지 등 생활, 시간, 멘탈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꼼꼼하게 체크를 해보도록 하자.

  
 

[시험 이후] 성적 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학습계획 세우기

모의고사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계획이다. 이는 평가원이든 시도별 교육청이든 시험을 보았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분석은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근거를 확인하는 것 또한 포함된다. 예를 들어 오답의 이유가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개념 및 응용이 약한 것인지 혹은 실수는 아니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자신의 성적을 분석하는데 유용한 도구 중 하나가 문항별 난이도이다. 이는 입시 업체마다 발표하는 오답률이나 시험 성적표 가장 하단에 있는 정답률로도 확인해볼 수 있다. 성적표 기준으로 좀 더 살펴보자면, C 이하의 문항에서 틀린 경우 실수나 시간 분배 실패와 같이 오답의 이유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 정답률 D~E에 해당하는 문항이라면 관련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성적표에는 세부 영역별 득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국어는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중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이처럼 3월 학력평가 성적표를 토대로 자신 학습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단기 목표를 세워 4월 학력평가에서 점검해보도록 하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3월 학력평가로 지원 대학의 수준을 판단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수능과는 경쟁 상대도, 평가 주체도 다른 시험이기 때문에 이번 시험은 학습적인 도구로써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수능 당일을 리허설 해 볼 수 있다. 그렇기에 6번의 시험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험 환경을 찾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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