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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고1 첫 학기 내신 낮다면…대입 전략 이렇게 바꿔보세요.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18.07.25 조회수 337
등급 올리기 쉽지 않아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유리
영향력 낮은 논술전형
주요대 2018학년도 합격자, 평균 내신은 3∼4등급
[교육&] 고1 첫 학기 내신 낮다면…대입 전략 이렇게 바꿔보세요 기사의 사진

[교육&] 고1 첫 학기 내신 낮다면…대입 전략 이렇게 바꿔보세요 기사의 사진
[교육&] 고1 첫 학기 내신 낮다면…대입 전략 이렇게 바꿔보세요 기사의 사진
[교육&] 고1 첫 학기 내신 낮다면…대입 전략 이렇게 바꿔보세요 기사의 사진

대다수 학교가 기말고사를 마치고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올해 고교생이 된 학생들은 첫 고교 내신 성적을 받았다. 흡족한 학생도 있겠지만 마음이 심란해진 학생이 더 많을 것이다. ‘고1 내신을 망치면 만회가 어렵다던데…’란 흉흉한 얘기를 듣고 검정고시를 고민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좌절할 이유가 없다. 전략을 잘 짠다면 1학기 성적은 만회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현재 고교 1학년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자. 이들은 한 학년 후배인 중3만큼이나 어른들의 ‘교육 실험’이 불만일 것이다. 현재 중3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식이나 과목 등을 변경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정시와 수시모집의 비율도 조정될 수 있다. 중3 학생은 역대급 개편 가능성에 “우리가 실험용 쥐인가”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고1 학생들도 마치 과거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처럼 “재수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며 배수의 진을 치는 분위기다.

1학년 1학기 내신을 망쳤을 때 이후 얼마나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까.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고교 졸업생 4322명을 표본으로 내신 성적을 분석해 20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어느 정도 추정 가능하다(표 참조). 1학년 1학기 평균 내신 2.5등급을 받았을 경우를 가정해보자. 이 학생이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 3학년 1학기까지 모두 4개 학기 동안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 종로학원 추정으로는 전체 평균 내신등급이 1.3등급으로 껑충 뛴다. 모든 과목에서 2등급을 받는다면 2.1등급, 모든 과목을 3등급 받으면 2.9등급이 된다. 1학년 1학기 때 4.5등급을 받은 학생이 남은 4개 학기에서 모두 1등급을 받는다면 1.6등급으로 올라간다. 모두 2등급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2.4등급, 모든 과목이 3등급이라면 3.3등급이 된다.

쉬운 일은 아니다. 내신 등급을 큰폭으로 올린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특히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내신 경쟁이 치열해지므로 등급 상승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표본 4322명 가운데 등급이 조금이라도 오른 인원은 1308명(37.4%)이었다. 다만 2등급 이상 등급을 올린 인원은 2명에 불과했다. 1.5등급 이상 12명(0.3%), 1등급 이상 40명(1.1%), 0.5등급 이상 356명(10.2%)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내신 등급은 등수를 많이 올려야 한 개 등급 오를까 말까여서 쉽지 않다. 그래서 수능이나 논술 등 다른 부분에서 만회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내신이 나쁠 경우 입시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내신성적 위주인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자료를 토대로 서울 주요 대학 학생부교과 합격자 평균 내신성적을 산출했다. 한양대 학생부교과 합격생의 내신 성적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평균 1.1등급이었다. 고려대나 한국외대 등도 1.2∼1.6등급으로 나타났다. 고교 1학년 1학기 때 내신 성적을 망치면 만회가 쉽지 않은 수치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합격생들의 평균 내신등급은 1등급 초반대부터 3등급 초반까지 나타났다. 학생부교과보다는 다소 수월한 셈이다. 물론 합격자의 내신 등급 평균이란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 외에도 서류, 면접 등의 다양한 전형 요소가 반영된다는 점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내신 영향력이 낮은 전형은 논술전형이었다. 서울 주요 대학의 2018학년도 논술전형 합격자 평균 내신등급은 3∼4등급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이 내신 성적이 나쁘다면 논술 전형 쪽으로 전략을 세워보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경희대와 성균관대 논술전형 합격자의 평균 내신등급은 3등급을 넘었으며, 서강대 인문계 논술전형의 경우 무려 3.9등급이었다. 내신 성적은 중위권인데 논술로 상위권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만 최근 사교육 억제 및 대입 간소화 정책의 여파로 논술 전형이 줄어드는 추세다. 정시모집도 있으므로 포기해선 안된다. 정확한 정시모집 인원은 원서접수 직전에야 알 수 있다. 주요 대학이 정시를 줄였어도 학과별로 살펴보면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곳도 적지 않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8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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