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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고교생을 위한 추천도서 - 예술계열 희망한다면?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18.04.09 조회수 50
<진로분야 추천도서로 독서활동상황 Upgrade 하기> 시리즈의 다섯 번째 기사로 예술 분야 추천도서를 소개한다.
 

 10대를 위한 서양 미술사① (노성두 글, 다른 펴냄) 


○ 책 소개 
 

 

고대부터 르네상스까지의 서양미술사를 다루고 있는 책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화가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풀어냈다. △조각의 역사에서 한쪽 발에 체중을 싣는 콘트라포스토 자세를 발명한 폴리클레이토스 △영혼의 움직임까지 표현한 칼리마코스 △르네상스를 연 조토 △디본도네에서 활짝 꽃피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까지 미술사에서 중요 역할을 한 화가와 작품들을 통해 인류가 가진 표현의 유산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미술사에 대한 구체적 이론이 실렸다기보다는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와 그들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작품의 탄생 배경과 시대적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술사의 이론을 암기하거나 미술과 역사의 관계를 깊이 있게 파는 것을 지양하고, 서양미술사의 맥락 속에서 주요 미술 작품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 생각해볼 만한 점 

 

아래 3가지 목표에 주목하며 『10대를 위한 서양 미술사』를 읽어 보

1) 고대 그리스부터 르네상스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와 작품에 대해 알아보기

2) 미술사는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임을 파악하기

3) 다양한 미술 작품 감상 방법을 이해하기

 

입시를 위한 공부에 집중할 시간도 부족한데, 동양미술사도 아닌 서양미술사를 왜 이해해야 하는 걸까? 저자는 왜 이 책을 통해 ‘미술은 시공을 초월한 표현의 역사’라고 말한 걸까?

미술은 곧 세계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폼페이의 수많은 벽화들이 하나같이 비슷한 이유는 당시 귀족과 부유층의 요청으로 인해 고대 그리스 거장의 작품을 모방했기 때문이며, 중세 미술에서 인간의 계몽성이 억제된 까닭은 당시 기독교의 성경과 교리 전달을 위한 신 중심의 미술이 발달하고, 교회 권위가 하늘을 찔렀기 때문이다. 

미술 작품은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이해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이성주의’의 근원에 대해 생각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성주의를 가장 먼저 주장한 것은 그리스다. 고대 그리스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주장해 왔다. 이 때 권력과 제도, 자본을 빼놓고는 형성될 수 없는 미술 작품의 속성에 따라 그리스의 작품들을 감상하면 이성주의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고, 당시 사람들의 사고와 시대상을 가늠해볼 수 있다. 

저자는 미술사를 이론적으로 이해하기보다 작품의 탄생 배경과 작가의 노력, 그리고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맥락을 가지고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맥락을 가지고 하나의 작품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곧 우리의 삶에서도 맥락을 가지고 사물을 대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평소 미술 작품의 감상이 힘든 학생이었다면 혹은 그냥 무작정 보기만 하거나 이론만 훑었다면, 이 책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보더라도 그 시대상을 파악하도록 노력해 보자. 왜 그런 작품이 등장했는지, 작품 속에 숨어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 교과 연계요소(2015 개정교육과정 성취기준) 

 

- 미술 :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맥락에 따른 미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다. 

- 세계사 : 서유럽 봉건 사회의 전개 양상을 탐구하고, 르네상스에서 시작된 세계관의 변동을 설명한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1,2(양정무 글, 사회평론 펴냄) 

- 서양 미술사의 그림 vs 그림(김진희 글, 윌컴퍼니 펴냄) 

 
 

음악가들의 초대 (김호철 글, 구름서재 펴냄) 

 

○ 책 소개 

 

『음악가들의 초대』는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음악가들의 삶을 담아 그들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준다.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바흐와 헨델, ‘고전주의 음악’하면 떠오르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에 이어, 전기 낭만주의의 슈베르트와 슈만, 후기 낭만주의의 브람스까지. 총 8명의 음악가를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과 삶을 소개하고 있으며, 기존의 음악사나 음악 이론에서 만날 수 없었던 일화들이 함께 등장한다. 음악가들의 일화는 그들의 위대한 작품이 ‘고통, 가난, 좌절을 극복하고 난 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임을 이야기한다.

 

○ 생각해볼 만한 점 

 

▶ 아래 3가지 목표에 주목하며 『음악가들의 초대』를 읽어 보기

1) 음악가 8인의 음악 세계와 고난을 극복한 과정 이해하기

2) 음악가들의 삶을 돌아보며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고민하기

3) 음악가 8인 중 자신의 생각에 변화를 준 인물을 꼽아 보고,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하기

 

이 책에 소개된 음악가 8인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진다. 일평생을 가난과 세상의 냉담 속에 살았지만, 음악을 포기하지 않은 바흐, 하루 18시간을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는 삶을 산 ‘노력의 아이콘’ 모차르트는 무관심 속에서도 음악에 자신을 헌신한 사람으로 꼽힌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뇌졸중을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겨내며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탄생시킨 헨델과 손가락 부상의 위기를 딛고 작곡가의 삶을 살아간 슈만은 삶에서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은 인물들이다. 지독한 가난에도 불구하고 가곡 장르를 예술 수단으로 끌어올린 슈베르트, 어머니가 돌아가신 슬픔을 딛고 ‘독일 레퀴엠’을 작곡한 브람스는 위기를 딛고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했다. 온화한 성품으로 자신의 음악을 전파한 하이든과 귀가 먹어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운명’, ‘합창’ 등의 교향곡을 완성한 베토벤은 각각 따뜻함과 강인함의 상징이라 볼 수 있다.  

책에 소개된 8인의 음악가는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음악으로, 긍정적인 힘으로 이겨 나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의 삶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놓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명확한 꿈을 갖고 삶의 의미를 발견해 나간 이들의 삶을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깊이 생각해보고, 이들의 삶에서 자신의 롤 모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교과 연계요소(2015 개정교육과정 성취기준) 

 

- 음악 :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듣고 음악의 특징을 비교하여 설명한다.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듣고 역사・문화적 배경과 관련지어 음악의 특징을 비교하여 설명한다. 

 

 

〇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이동활 글, 두리미디어 펴냄) 

- 음대 나와서 무얼 할까-음악이 직업이 되는 열네 가지 이야기(고해원 글, 김연주 외 사진, 안스라픽스 펴냄)

 

(도움말 : 박기현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수석연구원)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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