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반기문 교육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2011년 말부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서울대 9명, 고려대 17명, 연세대 9명 등 35명이 진학했다.
지난해는 서울대 3명, 고려대 9명, 연세대 6명 등 18명이 진학했다.
시는 '제2의 반기문'을 키우고 우수 인재의 타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해마다 6억원을 들여 서울 유명 학원 강사를 선발, 시내 일반계 5개 고교에서 선발된 남녀 240명(학년당 80명)에게 3월부터 1년간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 오전 4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유명학원 강사로부터 언어, 외국어, 수학, 논술 수업을 받았고 방학기간에는 구술 특강을 받거나 모의고사를 보고 대학입시 설명회도 들을 수 있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억원을 들여 반기문 교실을 운영하겠다"며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개선 및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도 확대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