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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창체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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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처방전
작성자 박인권 등록일 20.09.09 조회수 3

엄*웅 님위 사연

진라면을 끓였는데 갑자기 불닭이 먹고싶어서


스프를 안놓고 불닭소스를 넣어서 끓였는데


소스를 너무 많이 넣어 매운걸 참고 울면서 불닭을 먹는모습을 사진을 찍혀 너무 창피하고 당황스럽습니다.


이친구들을 어떡하죠?

 

이달균

 

나이 든 바람들은 옹기를 넘나든다

네모난 소금들이 절어 눈물이 되는

곰삭는 일의 참맛을 익히 알기 때문이지

 

체념에 길들기란 쉬운 일이 아냐

햇살에 씻겨져 빛나던 감들이

곰팡이 뒤집어쓰고 곶감 되는 모양을 보아

 

장맛 된장 맛이 뉘 집 아낙 손맛이라지만

뒷각담을 들며 나는 바람이며 세월이며

시름도 삭여야 하는 곡절 맛이 아니더냐

 

때깔 고운 푸른 잎만이 다 제맛은 아냐

어찌 젊은 놈이 묵은 장맛을 알까 부냐고

껄껄껄 눙치고 웃는 여유가 바로 발효인 게야

 

사연자 께서 많이 놀라셨겠군요

하지만 명심하세요 힘들때 웃는자가 일류입니다..

그어떤 상황속에서도 그 상황에서

여유를 가지세요 화이팅 엄*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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