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처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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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종민 | 등록일 | 20.09.09 | 조회수 | 28 |
20321 이종민
익명 - 2학년에 들어와서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공부는 해야하지만 막상 하려니까 안 하게 되고 또 안 하고 나면 점점 자괴감은 심해지고 이게 반복되면서 점점 성적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 돼요. 정말 매일 죽을까라는 생각을 거의 하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너무 힘들어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내야 할까요? 이대로 계속 가다간 정말 제 정신이 못버틸 것 같슴니다. 저 자신이 점점 싫어지고 정말 너무 힘듭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처방전 - 교복과 나 (박성우) 교복은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고 나는 등교하지 않았다 교실로 들어간 교복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책상에 엎드렸다 수업이 시작되어서야 겨우 일어나 시간표에 맞춰 책을 꺼냈다 교복은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고 등요하지 않은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만, 밀린 잠을 미친 듯이 잤다 학원에 들렸다가 늦은 밤에야 돌아온 교복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내게 가방을 툭 던졌다 가방을 받아 든 나는 교복의 어깨를 툭툭 쳐 주었다
이 시 또한 사연을 보내 준 학생과 같은 상황같다. 하지만 이 시에서는 교복과 자신을 다르게 두 개로 보고 격려를 해주는 것 같은데 사연의 친구도 그런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주변 사람을 찾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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