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처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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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응민 | 등록일 | 20.09.02 | 조회수 | 32 |
???:알던 누나와 썸을 타고 있었습니다. 그 누나가 저에게 매번 먼저 밥먹자고 하고 스킨십도 누나가 먼저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첨으로 제가 만나자고 하고 만난 다음 학교 기말고사 준비를 하니 연락을 보지 않고 전보다 다른 것 같아 썸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을노트 문정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따 못다 한 말 못다 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이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 잎 두 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놓이이라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물이 드는 것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찬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그리고 이 세상 끝날 때 가장 깊은 살 속에 담아 가는 것이지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옷을 벗었다 슬프고 앙상한 뼈만 남았다
처방전: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와 마음을 열었는데 상대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떠난 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일인지 저도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제작년 겨울이었나요? 어느날 저에게 찾아온 사랑이 곧 저의 마음을 흔들고 저는 그 사람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그 사람도 제가 좋다고 했고 어느 추운 날 용기내어 그 사람에게 고백을 하였다가 차이고 결국 그 사랑은 지금까지 저에게 미련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저에게 이 시는 <가을노트>가 아닌 <겨울노트>로 읽힐만큼 저에게 큰 공감을 주고 저를 위로하였던 시입니다. 아직도 그 사람이 생각이 나는 때마다 이 시를 읽곤 하는데요. 사연을 남겨준 우리 충북고등학교 친구분도 이 시를 읽으며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대해 위로받는 것이 어떨까요? 이상 김응민의 처방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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