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님~
모처럼만에 느티나무를 찾아주셨네요. 그간 잘 지내셨는지?
늘 학교교육활동에 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올린 글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 학교는 근래 짧은 시간동안 적지않게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학교시설, 조직, 분위기, 또 이것저것.... 학생들에게 좀더 많은 유익을 줄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려고 모두들 노력하고 있답니다. 공동체의 변화는 한사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지요. 님처럼 제안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추진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함께 하려는 공동체의 노력은 더더욱 필요하고....

인사를 잘하는 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기본 예절이라 생각됩니다. 상담을 통해 사람들이 인사를 안해서 무시당하는 것 같았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 학생도 있었답니다. 전맹이건 저시력이건 학생이건 직원이건 모두가 먼저 적극적으로 인사하는 분위기는 누구나 바라는 것일 겁니다.  정말 좋은 제안을 하셨습니다. 적절한 지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사 잘하는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려고 모두 노력하겠습니다.

이료교육에 대해선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이료기술 향상과 적합한 제도를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눈발이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하얀 세상을 만들고 있는 한해의 끝날 즈음입니다. 한해 건강하고 무사히 지나간 것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푸른 바다님에게 첫 새해 인사를 하게 되는군요.
"푸른 바다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밝고 좋은 이야기 많이많이 전해주시길"
푸른 바다님의 칭찬과 격려의 힘찬 인사로 느티나무가 잘 커가는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