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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를 읽고
작성자 엄지연 등록일 17.09.15 조회수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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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가는 LCC 비행기의 운항이 시작되었을 때
난 그냥 별 생각 없이 오키나와에 가서 늘 그랬듯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동했다.
노선 방향을 잘못잡아 중간에 내리기도 자주 했고 엄청 가보고 싶었던 해변도 못 가봤다.

오키나와를 갔다오고 나서야 오키나와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이 바로 어느날 문득, 오키나와다.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책이라는 부제도 마음에 들었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빨간색의 관람차 표지 사진도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나이가 참 어린 사람인데 글을 읽다보니 가족에 대한 애정도 깊고 그러한 내용을 글에 부담스럽지 않게 나타내주어서 좋았다.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오키나와는 그랬다.
저자는 오키나와 북부를 가기 위해서 버스투어를 했다고 한다.
난 그 길을 일반 버스를 타고 가는데 조금씩 전진할 때 마다 버스 전광판의 돈이 올라가던 짜릿찌릿한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 우리 땅 제주도도 운전 못하는 내가 다시 간다해도 운전을 해서 갈 자신도 없고... 그냥 다음에도 버스 신세를 지면서 오키나와를 걸어다닐 것 같다.
아름다운 오키나와 사진도 많이 실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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