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식탁 위의 책들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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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지연 | 등록일 | 17.06.16 | 조회수 | 144 |
내 식탁 위의 책들 정은지 지음 앨리스 출판사 책 속에 나온 음식에 대해서 '아 그렇구나 ' 하고 넘어가지 않고 '이 음식이 뭐지?' 하고 생각한 사람이 있어서 나온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속에 나온 골목길 어느 한 모퉁이에 있을법한 밥집 토끼정과 낭만 쏙 빼고 힘든 노동 속에서 먹을 수 있는 초원의 집에 나오는 음식들 귀하고 흔한 음식에서 다시 귀한 음식이 된 토지 속 계란 프라이까지 이 책에서는 글로 읽고 맛 보는 음식들이 많이 나온다.
어렸을 때 읽은 작은아씨들에 라임이라는 음식이 나오는데 저자는 그 라임을 참 심도깊게 파고 들고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가장 근접한 것을 알아내는 것이 재미있었다. 내가 읽는 것은 쉽지만 그 음식의 원래 모습을 찾아보고 또 구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유명한 책 말고도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은 책도 소개해 줘서 신선했다. 만약 우리의 소설을 누군가 다른 문화권에서 읽었다면 김치, 라면, 떡볶이, 소주, 삼겹살에 대한 것을 연구하고 구현하려고 노력하겠지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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