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을 무엇으로 쓸지 곰곰이 생각하다. 언니가 추천해준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라는 책이 생각이 났다. 방에 들어가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꺼냈다.
나와 다른 환경에서 사는 이 아이들은 정말 슬프고, 괴롭고, 즐거운 1년을 보냈다.
이 책에는 동준이와 동수, 숙자와 숙희, 숙자어머니, 명환이와 호용이, 영호와 명희가 나온다. 동준이와 숙자, 숙희는
단짝친구였다. 괭이부리말이란 마을은 정말이지 가난한 사람들만 살고 있었다. 보통의 집들은 모두 판잣집으로 지은 집들이었다. 집
지을 땅이 없으면 기찻길 옆에도 지었다고 하니, 괭이부리말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지겹고 괴로웠을 것이다. 그 가난한 마을을
벗어나기 위해 안 간힘을 쓰는 사람, 인생을 포기한 사람 이렇게 두 종료의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셈이다.
이책을 읽고 난 지금까지 읽은 것중 가장 감동적이었다..